제22회 조경디자인캠프, 대상지는 '용산공원'

6월 25일(목) 오후 5시까지 신청접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6-11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성균)은 ‘제22회 조경디자인캠프’를 7월 20일(월) 오후 2시부터 31일(금) 오후 6시까지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200동 9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용산공원, 경계를 넘어_ 도시 재생과 오픈스페이스’이다.

초대형 공원인 용산공원은 역동적인 한국 현대 도시사와 복잡한 도시 형태가 뒤엉켜 있다는 점에서 잉여의 땅에 만드는 평범한 도시 공원들과 다르다. 용산공원만큼 도시와 공원의 경계가 치열하게 충돌하는 곳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어렵다. 용산공원과 다양한 주변 도시 조직의 경계인 이태원, 서빙고로, 경리단길, 남영동 일대를 각 스튜디오의 사이트로 다룬다.

스튜디오는 3개이며, 각 스튜디오의 정원은 15명이다. 

스튜디오A(최혜영 West8+강중구 AECOM Hong Kong)는 ‘도시 속의 경계에 대하여: 용산공원 동측 경계부’를 주제로 한다.

이태원길의 상징성, 용산구청과 공공 기관이 가지는 공개공지, 상업시설 및 주거단지의 사적인 오픈스페이스, 폐쇄적인 대사관의 경계들의 물리적․비물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용산공원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해 보는 것이 스튜디오의 목적이다.

스튜디오B(김세훈 서울대 환경대학원+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는 ‘공원과 도시의 매개: 남영동의 이중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원과 도시를 매개하는 연결 고리로서의 잠재력이 큼에도 지금까지 도시의 낙후된 후면부로 남아 있는 남영동을 용산공원의 회복과 함께 이 지역을 새로운 도시 공원의 ‘입구’이자 과거 미군 기지의 ‘접경지’라는 이중적 성격을 조경·도시설계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스튜디오C(다니엘 오 고려대학교 건축학부+나성진 전 JCFO)는 ‘경리단길: 경계 공간의 오픈 스페이스 디자인’을 주제로 한다.

주말 여가를 위한 상징적 공간인 경리단길. 경계 공간의 오픈스페이스 디자인에 대한 실험은 뉴욕의 공원들과 같이 서울의 도시 공원들이 어떻게 서울의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서울 재생'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강연도 마련되어 있다. △도시 공원의 사회적 가치와 거버넌스(조경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이태원의 계층성과 인종성(송도영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해방촌과 후암동의 도시공간사(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경리단길이 던지는 도시 재생에 대한 몇 가지 질문(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다.

조경학과 및 관련 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총 45명을 뽑는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은 6월 25일(목) 오후 5시까지 학회 전자우편(kila96@chol.com)으로 참가신청서와 지원동기서를 보내면 된다. 양식은 학회 누리집(www.kila.or.kr) 공지사항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원동기서는 스튜디오별 소개를 검토하고 본인이 선호하는 스튜디오에 작성해야 한다. 학생 선발의 유일한 심사 자료이므로 대상지에 대한 사전 이해를 바탕으로 스튜디오 주제와 본인 관심사의 정합성에 대해 밀도 있게 서술해야 한다.

심사는 익명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7월 6일(월) 발표 예정이다. 수강료는 30만원이고, 숙박은 신청자에 한해 기숙사를 이용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조경학회 누리집(www.kil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_(사)한국조경학회 사무국(02-565-2005)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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