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실시간 답사 스케치’ - 4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42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5-07-18
독일의 마지막 답사지는 알프스의 산록이자 오스트리아에 인접한 가르미슈카르텐이라는 소도시입니다. 주로 목축업이 이루어져 퇴비 향기가 독특하네요.

주변의 높은 산에서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물을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산자락은 넓은 초원지대로 개발되어 목장들이 스위스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산을 찾는 등산객도 보입니다.

이 도시의 특징은 건물의 벽면이 온통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집집마다 화사한 꽃으로 꾸며 마치 동화마을 같습니다. 관광객도 많지 않아 조용한 산골의 휴양촌 같아요. 맑은 계곡물 소리가 요란스럽지 않아 한적하고 좋습니다.



















































드디어 오스트리아로 넘어왔습니다. 인스부르크는 높고 험준한 산악지대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계곡을 낀 작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눈이 많아 이미 동계올림픽을 두 번이나 개최한 곳입니다.

이곳은 높은 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산악철도와 케이블카를 시내교통과 연계시켜 매우 편리합니다. 여름철에는 하이킹 산악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요. 등산객도 많습니다.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는 눈을 즐겁게 합니다. 험준하고 스케일이 큰 이곳 산악경관의 독특한 분위기도 인상적입니다.

또한 산악지대에서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의 물이 풍부합니다. 유속이 빨라 불안할 정도입니다. 특히 이곳은 대부분 석회암 지역이라 맑은 물이 아니라 뿌연 회색의 탁류라 매력이 없군요.

그동안 도시정비도 많이 되었네요. 구도심에 자리한 왕궁 내 광장에서는 매일같이 열린다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대단한 인기를 누립니다. 옥외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실내 연주회처럼 조용하고 매너 있는 청중들의 분위기가 좋았답니다.
 
구도심 왕궁가의 황금지붕은 최고의 인기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독일 보다는 못하지만 생맥주는 역시 맛이나 가격이 좋습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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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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