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총 25.4㎞의 도심보행길 연내 특화 조성

서울시 보행 랜드마크 자리매김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4-29

도심보행길 5개 노선 ⓒ서울특별시

시민과 관광객이 밀집돼 있는 도심에 ‘걷는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 랜드마크가 자리매김한다.

서울시가 유동인구와 수도 600년 역사‧문화자원이 밀집돼 있는 사대문 안 도심을 이야기가 있는 5개 노선, 총 25.4㎞의 도보관광길 '도심보행길'로 연내 특화 조성한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에서 정동~광화문~인사동~흥인지문~명동을 거쳐 다시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순환노선인 '이음길'은 올 상반기 중에 상부 구간이 조성 완료될 예정이며, ‘서울역7017 프로젝트’에 맞춰 ‘17년 4월까지 하부 구간의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와룡공원~퇴계로 2가 교차로(옛풍경길) △혜화문~동대입구(늘청춘길) △서대문역~동대문(종로운종길) △舊 국세청 별관~청계천로~DDP(청계물길)가 연내 조성 완료될 계획이다.

노선별 이름은 국립국어원, 서울역사편찬원, 시민디자인위원회의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5개 노선별 특징에 맞도록 지었다. 

이들 도심보행길에는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통일된 색상 '서울하늘색'을 적용한다.


걷는 도시, 서울 BI

바닥에는 지난 17일(일) 시가 공개한 '걷는 도시, 서울' BI를 활용한 노면표시를 노선 시작‧종료 지점, 100m 간격, 스토리텔링 지점에 표출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지점은 서울옛청사, 구 국회의사당, 육조터, 고종즉위 40년 칭경기념비 등 역사문화 지점에 안내표지판을 설치‧재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횡단보도를 신설 또는 위치를 개선하고 공중전화 부스, 가로수 등 보행에 불편을 주는 지장물을 제거‧이동하는 등 보행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부적합 점자블록, 볼라드, 빗물받이 등을 정비해 보행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관광객 등 외국인도 '도심보행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와 앱(I tour seoul)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문자, 음성)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매력적이고 이야기가 있는 상징적, 대표적 보행길을 조성해 보행문화와 관광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한 경제 활력을 주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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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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