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의 경계를 따라 걷는 도시유산 탐방

9.4(일) 동대문 밖 돈암지구, 안암동과 보문동 탐방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8-25
동대문 바깥쪽인 안암동과 보문동 지역을 직접 찾아보고 돌아보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과 이야기경영연구소(대표 이훈)는 한양도성의 경계부를 따라 걸으며 근대 백년의 변화를 직접 찾아보는 프로그램인 <도성의 경계를 따라 걷는 도시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양도성은 1396년 태조 천도 이후 축조를 시작하여 1907년까지 5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보수와 개축을 통해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근대기 도시계획과 시가지 팽창, 근대 교통시설 도입, 주거지 형성 등으로 인해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과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훼손이 가속화 됐다. 

이번에 찾는 돈암지구는 일제강점기 때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주거지역으로 지금까지 여러 유형의 도시한옥이 잘 남아있어 근대기 새로운 주거지역의 형성과정과 도시한옥의 유형과 변화를 파악해 볼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그동안 6차례 진행된 고명석 교수의 <서울의 미학을 입히자!>를 이은 것이다. 고 교수의 긴급한 사정으로 당초 10회를 예정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의 김영수 연구교수가 함께하여 한양도성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더하게 됐다.

강의와 탐방으로 이루어진 본 프로그램은 서울도서관에서 강연을 들은 후, 탐방지로 이동하여 강사와 함께 탐방지를 둘러본다. 본 프로그램은 총 4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수마을과 돈의뉴타운 등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서울은 근대화와 도시화의 격변 속에서도 도시성곽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이다. 

이훈 이야기경영연구소 대표는 “한양도성은 과거의 공간이자 현재 공간이고 미래 공간이며, 서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장소이다. 이번 탐방을 통해 서울시민들 스스로가 서울 성곽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가 미래세대로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성의 경계를 따라 걷는 도시유산 탐방> 참가신청은 이야기경영연구소 누리집(www.storybiz.co.kr)을 통해 가능하다. 

25일(목) 오전 9시부터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자료집과 다과 제공을 포함하여 1만원이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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