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정원이야기 팟캐스트로 듣자!

박경자 원장, ‘떡국열차’서 정원 9부작 방송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7-05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


팟캐스트 ‘떡국열차’에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이 출연해 정원이야기를 들려줬다.


떡국열차 146회는 ‘정원’을 주제로 마련됐다. 총 9회로 나눠진 이번 방송은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을 정원이야기로 달래기 위해 한중일, 그리고 전세계 정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주제는 ▲1회 우리나라 전통적인 정원의 대표적인 모습은 안압지다 ▲2회 중국에서 반역자 집의 마당 중앙에 나무를 심은 이유는? ▲3회 마당 연못에 산처럼 생긴 돌을 만들어 두는 이유는 ○○때문이다 ▲4회 안압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장 멋진 인공연못이다 ▲5회 “상해 항주 소주 찍고 무석 양주 남경으로 고고”는 무슨 투어? ▲6회 집 뒷뜰이 화단을 만드는 건 한중일 중 우리나라가 유일한 형태다 ▲7회 일본 젠 정원의 마지막 형태는 아무 것도 설치하지 않는 것이다 ▲8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시대”쯤 유행했던 정원은? ▲9회 정원은 힐링(Healing)이다 이다.


방송은 박경자 원장이 최근 발간한 『한중일 정원에서 찾은 트렌드』, 『한중일 정원에서 찾은 트렌드Ⅱ』를 토대로 한중일 정원의 특징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랜 기간 전세계 정원과 조경을 연구해온 결과들이 녹아있다.


특히 정원을 처음 접하는 패널들과 함께하며 정원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박경자 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정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압지가 주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압지는 통일신라시대의 호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직선과 곡선을 잘 활용한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평했다.


9회에 걸쳐 한중일 전통정원의 특징을 살펴본 뒤 박경자 원장은 앞으로의 정원에 대해 “우리의 정원을 한국적인 정원으로 만들고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모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종의 창작으로, 심플하고 기능적이며 디테일이 철저한 현대 디자인 원리에 맞게끔 정원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시게모리 미레이, 마츠노 슌모 작가의 정원을 보면 일본문화 전반을 연구하고 이를 모던화해 정원으로 구현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이며 우리 또한 이러한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방송은 6월 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팟빵에서 들을 수 있다.


방송들으러 가기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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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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