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주변에 공원 조성한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2-16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공원 조성 조감도 /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천연기념물 제185호인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주위에 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팝나무 주변에 936㎡규모의 공원을 올 연말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억8000만 원을 투입한다.

앞서 시는 마을 중앙 주택가에 나무가 위치해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자 지난해 인근 주택을 보상하고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한 바 있다.

이에 지정된 보호구역 내 시설물을 철거하고 시민들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편의시설과 제례공간 등으로 구성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신천리 이팝나무는 1967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생물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매년 5월이면 마을 주민들이 이팝나무 축원제를 개최하는 등 전통문화로서 보존가치 또한 높다.

시 관계자는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등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해 신천리 이팝나무와 주변 문화재를 동시에 홍보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 7그루 중 2그루가 김해에 있으며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와 함께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제307호 이팝나무는 주촌면 천곡리에 있다. 

또한 김해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가야의 거리 등 17개 노선, 22구간에 70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식재돼 있어 봄이면 순백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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