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의 전문가집단, 한국기술사회 회원 불만 폭발 직전

기술인신문l조재학 기자l기사입력2022-04-26
대한민국은 새로운 정부가 이제까지의 불통을 해소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정책으로 제시하였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서 출발하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은 공정과 상식이 물처럼 흐르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이런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58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장 과학기술계의 최고 전문가들의 집단이라는 ‘기술사법’에 따른 법정단체인 (사)한국기술사회가 회원들의 내부 불만으로 인해 폭발 직전이라고 내부 관계자가 밝혀 왔다.

이는 대다수의 회원이 요구하는 회장 직선제 선출 요구를 소수의 기득권 집단의 반대로 인해, 지난 2월 25일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요구가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무산된 것을 시발점으로 내부가 들끓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것은, 현 한국기술사회 회장(주승호)이 회장 출마 시에 공약으로 제시한 회장직선제에 대하여, 지난해 회원들의 요구로 2회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서, 회원들의 찬성요구가 93%에 이르는 등 회원 다수의 의사가 회원 직접선거로 회장을 선출하는 사항에 대해 찬성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관개정을 위한 절차로서 진행된, 2022년 정기총회 상정을 위한 안건상정회의에서 현 이사회의 안건상정 불채택으로 인해, 회원들의 직접선거 기회가 봉쇄된 것에 기인하고 있다.

(사)한국기술사회는 이제까지 회장선출 방식을 회원들 중 선택된 일부의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제도인 간선제 선거방식을 시행하여 왔으나, 그 동안 회원들은 정보화가 진행된 현재의 환경을 고려하고, 타 단체에서 이미 시행하기 시작하고 있는 회원들의 직접선거에 의한 회장 선출에 대한 요구가 거세어져 왔었다.

따라서 수차례의 회장선거마다 회장 후보들이 회원들이 회장을 직접 뽑는 직접선출방식으로의 제도 개선을 번번이 공언하여 왔지만, 다수의 대의원을 확보한 특정 분회들의 의견으로 말미암아 무산된 바 있어, 이번에도 대의원 간선제를 희망하는 특정세력의 힘에 밀려 회원들의 직접선출 기회가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발이 확산 일로에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회원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기술사회를 바로 세우려는 가칭 ‘직선제 개정 추진 연대’가 조직화되어, 회장직선제 추진을 위한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에 찬성하고 동참하는 회원들의 숫자가 나날이 증가되어 가고 있다고 하여, 그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다.
_ 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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