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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U, 나를 바꿔준 학회

박상진
경관생태학 및 기후변화적응 연구실

AGU에 대한 간단한 소개
AGU는 American Geopyhsical Union의 약자로 미국지리학회라고 불린다. AGU는 전 세계의 지구 및 우주 과학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에게 귀중한 자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구·우주 관련 주요 정보를 발견하고 연결하여 이를 통해 지식을 배우고, 출판하고 공유하여 서로 참여하여 성장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목표달성을 위해 크게 3가지의 일을 하고 있다. 첫째, 정기적인 과학 학회(meeting)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지구·우주과학 분야 다양한 학술지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높은 Impact factor을 지니고 있는 훌륭한 저널들이다. 또한 관련 커뮤니티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첫 번째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몇 학회 중 Fall meeting에 대해서 소개하고 직접 참여한 소감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AGU Fall meeting (미국지리학회 학술대회)
AGU Fall meeting은 매년 12월 둘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전 세계적으로 지구 및 우주 과학 분에서는 가장 큰 학회로써 약 5만명 규모의 전 세계의 관련 학술계, 기업계 여러 커뮤니티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지식 공동체의 큰 장이다. 무려 28개의 큰 세션이 있고, 각 세션안에는 세부세션의 분류들이 존재한다. 28개의 큰 세션안에는 과학기반의 학술세션도 있지만, 교육, 기술, 정책, 행정 등 다양한 부분의 세션 또한 포함하고 있다. 이 학회는 과거에는 매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학회였는데, 몇 년 전부터 미국의 큰 도시의 몇 특정 장소를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개최되고 있다. 참고로 2019년 Fall meeting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고, 올해 2020년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내년과 후년에는 뉴올리언스(21‘), 시카고(22’)에 각각 열릴 예정이고, 다시 23년에는 샌프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참고:https://www.agu.org/Fall-Meeting).

AGU Fall meeting 준비
작년에 참여한 AGU Fall meeting 2019는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로 참여한 것이다. 맨 처음 AGU학회를 접하게 된 것은 7년전 석사 첫 학기이었던 것 같다. 당시 부임 초기 학과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학회였다. 그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시기 전까지는 국외학회에 참석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 추천해주셨을 때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학회에 대한 규모와 어떠한 분위기인지 얘기를 듣고 과학자가 되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호기심이 많이 생겼고, 자기계발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당시 학회 준비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12월에 열리는 국제학회이기 때문에 5개월 전인 7월에 초록이 마감되는 관계로 후년을 기약하기로 하였었고, 석사 3학기에 연구내용을 준비하여 7월달에 초록을 제출하였다. 그렇게 초록을 제출하고 나면 합격통보를 받는데 한 달 정도 소요되고 이후 등록을 진행하게 된다.

AGU Fall meeting에서 생긴 일
AGU Fall meeting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5만명 정도 규모의 국제학회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만큼 열리는 세션/세부세션의 개수, 발표자들의 포스터, 학회장에 마련된 좌석 수 등 직접보고 경험하지 않고는 가늠이 안되는 학회장 규모이다. 전체 컨벤션센터를 다 사용할 정도이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내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빽빽한 일정을 소화한다. 엄청난 일정으로 인해 학회가 끝나가는 목, 금요일 되면 사람들이 조금씩 지쳐보이는 모습들이 눈에 보인다. 또한 학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도시 곳곳에서 학회 참여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학회장에서 얘기를 나누었던 사람을 레스토랑 옆자리에서 만나는 경우도 발생한다.
첫 번째 참여했던 때(2014)와 작년에 참여했던 때(2019)를 비교하면 학회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여러 부분에서 변화하였던 것 같다. 먼저 학회가 변화한 시스템 중에 하나는 홍보용 잡지 또는 브로셔 그리고 각종 정보가 담겨있는 신문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2014년에 참여하였을 때만 해도 저 신문지가 가득했었다. 그러나 작년에 참석하였을 때에는 이러한 홍보/정보 제공용 신문지를 전혀 보지 못했다. 기존에 어플리케이션으로 학회일정과 세션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은 비슷했지만 듣고 싶고, 보고싶은 발표를 정해서 스케쥴 관리를 하고 서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변화한 부분이 있다. 명찰 또한 과거에는 비닐재질의 명찰함에 명찰을 넣는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종이조각으로 바뀌었다. 이렇듯 학회는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이 학회에 참여하였던 2014년의 나와 2019년에 참여한 나를 비교하자면 자신감에서 가장 큰 변화가 생겼던 듯하다. 처음 참여하였을 때를 생각하면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기 때문에 질문이 있어도 대화를 잘 시도하지 못하였다. 그러고는 한국으로 돌아와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작년에는 딱히 실력이 월등히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전 보다 질문과 대화의 시도를 많이 했고, 나름 만족했던 경험이었다. 결국, AGU Fall meeting을 통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두말 필요 없이 자기계발에 대한 자극의 계기가 되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림. 나의 학회 참여 모습 (좌: 2014.12, 우: 2019.12)
그림. AGU Fall meeting 2014, 2019 학회정보 전달 방식 비교(좌: 2014 App. 화면, 중: 2014 학회정보신문, 우: 2019 App)
그 외 AGU Fall meeting 관련 정보
경험에 의한 몇 가지 학회 관련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앞서 설명하였듯이 학회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고 움직이는 것을 꼭 추천한다. 사전에 App 서비스를 통해 미리 학회일정과 발표목록들을 볼 수 있다. 둘째, 어쩌면 가장 주요한 부분일 수 도 있는데, 학회에 참석할 마음이 있다면 비행기와 숙박이 가장 저렴한 시기에 미리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초록을 제출하고 바로 구매하여도 되고 그 전에도 상관없는 듯하다. 단, 초록의 질에 문제가 없을 때이다. 보통 거절을 당하는 경우는 없지만 초록의 질이 낮거나 주제와 맡지 않을시 학회측에서 초록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거절하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때 미리 비행기표와 숙박을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셋째, 12월의 샌프란은 우리나라의 가을날씨와 비슷하다. 낮에는 따뜻하고 저녁이 되면 쌀쌀해진다. 그리고 특히 주의할 것은 겨울에 비가 자주 온다. 작년에도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비가 왔었다.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두는게 좋다.
또한 만약,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GU를 가게 된다면 몇 가지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과 몇 가지 팁들을 소개해주고 싶다. 우선,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이 많고,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약간만 높은 곳에 올라가도 도시의 뷰를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항구도시여서 항구 주변에 피어39(PIER 39)와 같은 명소가 많고, 가장 유명한 금문교(Golden Gate Bridge)가 있다. 그 외에도 유니온 광장(Union Square), 차이나타운(Chinatown), 알카르타즈섬(Alcatraz Island) 등이 있다. ♣
그림. 샌프란시스코 명소 (좌: Lombard Street, 우: Golden Gate Bridge)
참고사이트
AGU 공식 사이트 - https://www.agu.org/
AGU Fall Meeting 2019 공식 사이트 - https://www.agu.org/fall-meeting-2019
AGU Fall Meeting 2019 공식 사이트 - https://www.agu.org/fall-meeting

R&D

R&D 신기술 소개

국제기능올림픽 조경 분야 참여를 위한 준비과정

박철원
㈜ 한설그린 전무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 주기로 회원국 간에 직업기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1950년 제1회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45회 2019년 러시아 카잔 대회까지 회원국 청소년 간에 기능교류로 기능 수준 향상 및 기능개발 촉진과 직업 훈련제도 및 방법 등 정보교환을 대회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67년 제16회 스페인 마드리드 대회에 9개 종목에 처녀 출전하여 종합 4위를 기록하였고 1991년 제31회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1977년 제23회 대회에는 첫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제45회의 대회까지 19회의 종합우승과 다수의 준우승을 달성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종래 우리나라를 공업이나 기능 면에서 후진국으로 평가하던 세계인의 관점을 일신시키는 경이적인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기능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치게 되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여 입상한 선수에게는 1등(금메달) 동탑산업훈장과 상금 6,720만 원, 2등(은메달) 철탑산업훈장과 상금 5,600만 원, 3등(동메달) 석탑산업훈장과 상금 3,920만 원, 우수상 입상자는 산업포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병역특례 혜택(산업기능 요원 대체 복무), 출전 부문의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대학 장학금 지급, 해당 분야 1년 이상 근무 시 기능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국제기능올림픽이 선수에게 부여되는 혜택도 크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것 외에 국제기능올림픽의 순기능은 첫째 회원국 간에 주기적으로 국제기능 올림픽대회를 개최하고, 둘째 직업 훈련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급변하는 기술·기능발전에 상응하는 새로운 훈련방법과 직업 훈련제도를 연구·개발하며, 셋째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직업 훈련에 관한 최신정보를 수집·편찬·간행하여 회원국에 배포함으로써 직업 훈련의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또한, 산업사회의 변화에 따라 웹디자인·네트워크 등 ICT 첨단분야까지 직종을 확대하여, 과거 기본기능을 중시하던 대회에서 고도기능 분야의 기(技)를 겨뤄보는 대회로 그 모습이 바뀌고 있으며, 국가 간 치열한 경합 속에서 청소년·기능인의 국제적인 이해를 증진하며 기능으로써 세계인을 이어주는 소임을 다하고 있다.

리 조경직종의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연역을 살펴보면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와 2007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참가하여 우수상을 받기도 하였으나 다음 대회인 2009년 이후 국제기능올림픽에 조직직종의 참가는 없다가 2019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 극적으로 참가하였으나 수상의 기회는 얻지를 못했다.

2019년 제45회 러시아 카잔 대회는 오래간만의 조직직종 참가를 환영한 몇몇 조경 분야 업체에서 훈련지였던 용인바이오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기술지도와 참가선수들의 훈련비 지원, 유니폼 지원 등을 하였으며 국제기능올림픽의 홍보를 위한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전 국제기능올림픽 국제심사위원인 전효중박사와 ㈜한설그린의 한승호회장은 카잔 경연장까지 찾아가 원정응원을 하면서 많은 공을 들였으나 결과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조경직종은 국내기능경기대회에 경기직종으로 선정되어있지 않으며, 국제기능올림픽 참여를 위해 지역 및 전국 규모의 국내기능경기를 거쳐 참가선수를 가리는 타 직종과 비교하면, 특별 전형의 절차를 거쳐서 급조된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위한 지속적 정보획득 및 훈련을 위한 연습장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열릴 국제기능올림픽에 조경직종의 경기직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전효중 박사(전 국제기능올림픽 국제심사위원)를 중심으로 뜻있는 조경 업체들이 선수의 발굴과 지도 시스템 구축에 대해 주무 단체인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과 상담한 결과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직종 중 조경직종의 지속 참가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는 가운데
1) 지방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정식 직종 누락
2) 2019년 러시아 카잔 대회 성적 저조로 선수단 전체점수 감소요인이 됨
3) 고등학교 및 대학의 학생, 지도자의 관심 저조, 조경인의 기능올림픽에 관한 관심 부족
4) 조경 산업계의 무관심 및 산업계 지원 체계 없음
5) 산발적인 참가로 국제기능올림픽 정보 단절 및 지속적인 기능 연수 불가
6) 선수 훈련의 비용 과다(비효율직종)
7) 기능올림픽 이후의 선수들 취업연계 불투명
8) 기능별 전문가 미참여로 선수지도 미달
등이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후원하기 어려운 점으로 거론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사)한국조경학회 (조경 시공 연구회) 내 “국제기능올림픽 조경직종 위원회”를 발족하였으며 (사)한국조경 협회, (사)서울문예마당, (재) 환경조경 나눔연구원과 협력하여 국내 조경 기능대회를 개최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국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제영농 학생경진대회 (FFK)”와 연계하고 있으며 조경 시공 분야의 관심을 높여 차세대 조경인을 꿈꾸는 미래의 조경기능인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조경직종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조경 기능대회인 “2020 조경기능콩쿠르” 는 조경기능인의 자긍심 고취와 취업 기회 확대, 국제기능올림픽 후보 선수 육성 등을 목적으로 2020년 5월 30일 예선, 2020년 9월 중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며, 조경 기능 경기대회의 저변 확대와 조경 산업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대회 개최의 원년화를 목표로 개최된다. 콩쿠르의 경연 내용은 예선과 본선 규격의 차이는 있으나 주어진 공간을 조경공간으로 시공하는 것으로 평가 주요 기능은 토공, 식재, 포장, 벽돌 쌓기, 목재 공정으로 난이도를 주었다.
심사는 기능숙련도 및 정확도, 완성도, 선수의 자질 등 기준으로 을 평가한다.
참가자격은 선수 2인에 코치 1인의 팀 구성이며 참가선수는 2000년 9월 이후 출생자이어야 한다.
세부 참가 접수 및 과제공고는 scap84@nav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4월에 열리는 예선에서는 종목별 경연을 통해 본선 참가팀을 선출하며 선출팀에 대해 1팀 1사를 연결하여 기능을 숙련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0년 9월 중 실시하는 본선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며 대상 3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50만 원, 동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취업 희망자에게 협력사 취업연계, 대상팀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 선발 시 추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 소득수준의 증가와 더불어 높아만 가는 쾌적한 환경의 요구로 인해 건설 산업에서 조경의 역할이 상당한 비중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이 필요하다.
그 기초는 숙련기능인의 발굴과 육성이며 국제기능올림픽이 그들의 목표가 되길 바란다. ♣

News

라펜트 주요뉴스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 뉴스(www.lafent.com)

도시재생 현장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위한 교육로드맵·인증제 도입 필요해″

서울연구원,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코디네이터 역할 재정립과 역량 강화 방안」 연구보고서 발간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사업이기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장코디네이터가 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역할 재정립과 지속가능한 고용보장, 역량을 강화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들은 중장기적으로 지역단위 다양한 주민참여형 계획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역전문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장단기 교육로드맵과 더불어 ‘코디네이터 인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연구원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코디네이터 역할 재정립과 역량 강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지난 1월 3일 발간했다.

맹다미 책임연구원, 장남종 선임연구위원, 이혜술 연구위원, 반영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장코디네이터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고 제도적 규정도 명확치 않아 상당수가 정체성과 역할, 활동범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은 시행 초기단계라 체계화 및 현장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연구개요를 밝혔다. 라펜트 기사 자세히보기

조경꿈나무 “조경으로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어요”

제11회 어린이 조경학교 성료

“공원에서 무엇을 하나요?”
“비눗방울 놀이를 해요”
“공원에서는 비눗방울을 불든, 뛰어놀든 혼내는 사람이 없죠. 여러분이 원하는 공원은 어떤 공원인가요?”

어린이가 상상하는 공원에는 카페도 있고, PC방도 있고, 수족관도 있고, 관람차도 있고, 영화관과 축구장, 암벽등반장, 거북이 서식지, 드론 식당도 있다.

조경꿈나무들을 키우는 ‘제11회 어린이조경학교’가 17일(금), 20일(월), 21일(화) 3일간 보라매공원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하루 30명씩 총 90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조경학교를 졸업했다.

어린이 조경학교는 주신하 교장(서울여대 교수)을 필두로 외부강사 강의를 비롯해 조경설계를 배워보고 공원을 모델링해보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외부강사로는 ▲우리 주변의 풀과 나무(정욱주 서울대 교수) ▲건강지킴이 나무119(권윤구 한국농수산대 교수) ▲나무와 정원 이야기(강연주 우리엔디자인펌 대표)이 마련됐다. 라펜트 기사 자세히보기

조경단체, ″조경 국기직종 유지돼야″ 의견서 제출

국기훈련, 조경기능사 자격취득 목적 아니야···조경기능인력 매우 열악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경윤)과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는 지난 10일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개편(안)과 관련해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에서 조경은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부하는 조경인 블로그를 통해 받은 650여명의 동의서명도 (사)한국조경협회 의견과 함께 제출됐다.

2021년부터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에 ‘조경’직종이 제외된다는 내용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개편(안)’이 지난 3일 공고됐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이하 국기)’은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르면, 국가경제의 기간이 되는 산업이나 국가전략산업 중 인력이 부족한 직종으로, 국가에서 100% 국비를 지원해 인력양성훈련을 실시한다.

조경단체는 국기종목 제외 기준 ▲국가주도인력양성 필요성 ▲적합한 인력양성의 방식 ▲타 국기직종 대비 차별성 ▲계좌제 훈련과의 차별성 ▲훈련의 성과 중, ‘적합한 인력양성의 방식’, ‘계좌제 훈련과의 차별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산업적 특성에 적합하게 개발된 NCS와 규정에 의해 처리되며, 심사, 평가 과정을 받게 되므로 다수의 건설직종 중 조경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라펜트 기사 자세히보기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문화·제도 등 다양한 제언

도시공원협회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정원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도시공원협회(이사장 최용호)는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8일(화)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최용호 이사장은 “정원은 현대인의 쾌적한 삶을 위해 필수적 공간이다. 아름다운 경관 조성, 휴식공간 제공, 삶의 질 향상,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
정원산업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체계적 지원과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합리적 대안마련과 발전적 정책방향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완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정원 교육·연구 현황과 가치 발굴’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국내 정원교육프로그램은 2018 기준 83개로, 경기도가 50개로 압도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최와 운영은 지자체가 각각 72.2%, 56.9%로 큰 비율을 차지한다. 교육대상은 성인이 63.4%로 많으며, 수준별로는 전문교육이 78.3%이 높다. 라펜트 기사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