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나무’ 세계적인 관심 집중

애플 글로벌 캠페인 ‘iPhone 6로 찍다’
라펜트l기사입력2015-03-06

 


ⓒ김형준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가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애플 누리집(www.apple.com) 메인을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홀로나무의 사진은 김형준 씨(웹디자이너)가 찍은 작품으로, 애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 ‘iPhone 6로 찍다(Shot on iPhone6)’에 선정된 작품이다.

‘iPhone 6로 찍다’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77명의 세계인이 아이폰6로 찍은 사진들을 소개하며 휴대전화 카메라의 기능에 대해 알리려는 캠페인이다.

애플측은 사진에 대해 “이 사진의 나무에서 볼 수 있듯, 피사체보다 훨씬 크게 표현된 그림자는 다소 삭막할 수 있는 풍경 사진에 색다른 재미 요소를 추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명 ‘왕따나무’라고도 불리는 ‘나홀로나무’는 잠실 올림픽공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주위에 나무 없이 혼자 우뚝 서있다 해서 나홀로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높이가 약 10m인 측백나무이다.

1985년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88서울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몽촌토성 안의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 크고 수형이 예쁜 나무만 남기고 모두 베어버려 나홀로나무 하나만이 남아있게 됐다.

올림픽공원9경 중 6경에 해당하는 나홀로나무는  각종 영화나 드라마, 광고의 배경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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