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조경’으로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를 수행하며, 직접 공사에 필요한 시설물만 제작하는 ‘동원P&R’도 함께 운영했다. 동원P&R은 에넥스트의 전신이 되었으며,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됐다.
본격적인 성장은 KS인증 후, 조달청을 통해 제품을 납품하며 시작되었다. 한 10년 전 일이지만, KS인증은 제품의 완성도를 검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당시 국내 조경분야에는 인식도 적고, 인증자체가 어려웠으며, 호황이었기에 필요성도 크지 않았다.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미래를 준비하며,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 공장, 공사에 집중하였다. 결과적으로 국제적 표준 규격인 ISO 인증을 받았으며, 서울 우수 공공디자인, 수출, 공장 증설, 특허개발, 디자인개발 등을 이뤄내며 안정화 시켰다.
이러한 바탕을 기반으로 무역사업과 유통사업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실현했다. 차(茶) 사업,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사업과 해외에 법인을 둔 무역사업으로까지 확장시켰다. 이는 에넥스트를 플랫폼화화 함으로써 혁신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반이 되었다.
내실 있는 강한 기업이 핵심이지, 큰 기업이 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현재 에넥스트는 숨고르기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한발 더 도약하는 단계이며, 특히 무역회사를 통해 국제부를 많이 강화하고 한다.
기업을 운영하여 꼭 지키고 싶은 세 가지가 있다. 첫 째는 임대 없이 자가 공장, 자가 건물, 자가 땅에서 모든 사업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기업보다는 알찬 기업으로 가는 것, 그리고 세 번째는 제품을 개발할 때 국제시장을 보고 개발하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 중국, 싱가포르, 스리랑카 등에 3개 법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