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미술관, 'Open Museum garden : 우리들의 정원'展 개최

안마당 더 랩의 ‘일분일초一分一初’
라펜트l기사입력2021-05-09

 

소다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용도에서 잠시 벗어나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구현하고 그곳에 예술을 얹어 공동체가 함께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Open Museum Garden : 우리들의 정원’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정원가, 디자이너, 예술가가 모여 미술관 앞마당을 관객이 소요할 수 있는 야외 정원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로,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정원가는 콘크리트 안에 자연을 닮은 정원을 구현하고, 정원은 시간의 흐름을 반영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안마당 더 랩의 ‘일분일초一分一初’라는 정원으로, 일분일초의 순간에도 변화함으로써 공간에 분위기를 생산하는 자연을 교감하면서 개개인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디자이너·예술가 18팀은 관람객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작은 간이 의자, 스툴을 제작했다. 스툴은 정원 곳곳에 자리해 독립적인 예술 오브제로, 정원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로 관객과 조우한다.

이번 전시는 소수만이 점유하는 닫힌 정원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헌정되는 정원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두고 회복이 필요할 때 찾아와 머무를 수 열린 공간으로, 공공동체가 서로의 안녕을 나누고 싶을 때 연결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우리들의 정원’이 열린다.

전시에 자세한 정보는 소다미술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다미술관 제공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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