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마감[소나무] 케이블카 설치, 자연훼손? 산악관광 활성화?

라펜트|2014.09.16|10,292

 

-금월의 토론주제-

 

 

국립공원 케이블카, 4대강 교훈을 잊지 말자

 

케이블카 설치장소와 노선의 선택은 접근성을 비롯하여 자연환경과 경관, 주변의 관광자원 등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단순한 공식 대입으로 결론날 문제가 아니라서 더욱 혼란을 야기하게 되고 논리보다는 정치적 판단에 의존하기 쉽다.
  
어떠한 사업이든 개발로 인한 경제효과 등 긍정적 측면이 있는가 하면, 자연의 훼손 등 부정적 측면이 반드시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개발과 보전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한 균형 감각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다.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부풀리거나 강조해서는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30년 넘게 국립공원에서의 케이블카 도입을 불허하게 된 배경과 논리를 면밀하게 살펴보면 그에 합당한 사유가 분명히 있었다고 여겨진다. 무조건적인 반대의 목소리만은 결코 아닐 것이다.  자연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속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깊은 성찰의 목소리도 상당부분 담겨있음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자연환경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대부분의 사업은 절대적으로 서둘지 말아야 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 그래야 보다 효율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논리만 강조해서도 곤란하고 정치논리가 우선되어서는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모처럼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으로 공론화의 물결을 타게 된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후손에게 물러줄 금수강산 국립공원도 흠 없이 살필 수 있는 합목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귀결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강호철 교수(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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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설치(로프웨이 조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

 


케이블카(로프웨이)는 비교적 간단한 시설이며, 조그마한 건축물(건평기준으론 200평 남짓한 규모)이 산의 상부에 입지하는 것 말고는 자연훼손이 그야말로 점 훼손(국립공원의 전체면적대비) 수준이다. 

 

아직까지 국토의 ⅔가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산림청이 산림휴양수준으로 소극적인 국민체험시설을 도입한 기간이 짧지않지 않지만, 자연휴양림은 그 수요가 너무나 부족하다.


필자는 산림휴양수준을 벗어나 산악관광자원으로의 국가 아젠다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이 그렇고 또 우리도 선진국의 입구에 들어서 있다. 지난 60년 압축성장은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산업근대화로 국가경제를 견인해 왔다. 따라서 국토의 ⅔가 되는 금수강산을 그동안 거의 방치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헐벗은 국토의 녹화에 치중해온 산림행정 외에는 우리의 산악에는 아무런 서비스가 없는 상태이다.

건강한 국민 일부만 등산이란 행태로 산을 독점하며, 지속적인 선형파괴를 일으키고 있다.


국민들의 다양한 산악관광욕구를 거의 외면하다시피 하고 개인적으로 등산만 반복시키는 행정서비스 사각지대가 우리의 산이며 국립공원이다. 선진국은 산악관광이 산림휴양과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산악이 주는 자연경관 감상만이 최고의 가치로 보지 않고 각종체험시설들을 입지시켜 국민들의 산 향유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인접 중국과 일본만 해도 산악관광의 수준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 일본의 국립공원에는 약 27개의 로프웨이가 운영 중에 있다. 이중 일부는 수명이 다되어 재방문율이 떨어지는 곳은 철거된다.

개발과 보전의 균형잡힌 시선으로 삭도(로프웨이)의 특성과 비교우위의 장점들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소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여러 사례들을 보아오며 이러한 상황이 찬성하고 침묵하는 다수의 의견이 반대하는 소수의 극렬한 저항에 눌려있는 상황으로 비쳐지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로프웨이는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선진국에서도 가장 민주적인 이동수단으로 이해하고 있다.

 

정주현 대표(경관제작소 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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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케이블카, 산악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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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은
비공개|2014.09.23
제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에 있는 귀한 자원인 산지를 자연보호라는 이름으로 묵혀두는 것 같아요. 케이블카 설치로 산지훼손이 심각할 것 같지는 않은데... 오히려 관광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을 기회로 보고 산지를 유용한 관광자원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그것이 업계에도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 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거 같은데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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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만 잘된다면 좋은 시설 같습니다.
비공개|2014.09.23

설악산이나, 통영 등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케이블카를 타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만큼 이용율이 높다고 해서 자연에 훼손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통영에서 케이블카를 타보았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지키고 보전해야 하는 대상임을 케이블카를 타며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점에서 본다면 더더욱 케이블카는 설치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교육과 관리의 문제인 것이지 무조건 안된다식은 요즘에 맞지 않는 듯 합니다. 또한 현재 조경분야가 이렇게 어려운데 지속적으로 일을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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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시대
비공개|2014.09.17

 네이버에서 조경을 검색해보신적 있으신가요? 특히 뉴스에서. 

 아파트 분양광고(특히 고급 브랜드 아파트), 조경업자 소나무빼돌리거나 공무원 횡령사건, 반생태적 외부공간 고발(인공조경 언급)....

 이런 것들입니다. 조경분야가 생태적인 공간을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대중은 많지 않습니다. 과거 조경학회지의 제호를 영문명으로 바꾸자는 논의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줄 압니다. 조경을 사람들은 '부자'와 '부차적인 무언가'로 생각하는 말들을 빈번하게 듣습니다. 비단 제 생각만이 아니라는 소리죠. 지금 조경에 대한 이미지 입니다.

 그렇다면,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주장하는 케이블카 설치반대를 정면에서 반박하면 '개발=조경'이란 공식을 부추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실제 케이블카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공개적인 의견개진보다는 정부와 지자체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조경은 '생태적인 환경을 만드는 분야'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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