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과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위원을 공개 추첨하여 구성하기로 하였다.

그 동안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과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위원을 공무원들로 구성된 내부 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하여 위원 선정이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건설기술심의위원 선정에 대한 제도 개선을 하고자 수차례 토론과 아이디어 발굴을 하였으며 이번에 위원 선정을 공개 추첨방식 도입을 통해 대폭 개선하기로 결정하였다.

위원 선정은 건설관련 학회‧협회‧업체 등 대표자들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천위원들이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무작위 공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지난 5월 2일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역량진단 결과를 최초로 수용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부산시에서 처음 시행된다.

현재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의 임기가 올해 6월 30일에 만료됨에 따라 5월 9일부터 5월 23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6월 중 공개 추첨을 통해 위원을 선정하고 그 명단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 구성되는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은 총 250명(이중 설계분과심의위원 50명)으로 임기는 올해 7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부산시가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천위원들이 공개추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건설기술심의위원을 선정하는 것은 제도개선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 각종 위원회의 위원 선정에도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