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사회 차기회장에 이민우 소장 선출

수석부회장에 김은성 소장, 감사에 정주현 전무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4-02

제30회 (사)한국조경사회 2010년도 정기총회가 4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난달 26일 한국조경학회의 차기회장으로 전남대 양홍모 교수의 선출에 이어 한국조경사회의 차기회장 선거가 있어 조경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차기회장으로 이민우 소장 선출
2011학회년도부터 조경사회를 이끌어 나갈 제16대 회장에는 이민우 소장((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이, 수석부회장은 김은성 소장(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이, 감사에는 정주현 전무((주)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각각 선출되었다. 이민우 차기회장은 현재 조경사회의 수석부회장에 재임중이다.

▲ 이민우 차기 회장, 김은성 차기 수석부회장

김경윤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금년은 조경사회의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6월에 있을 30주년 기념행사는 대한민국 조경역사를 음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지난 2월,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에 참석한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미래도시는 도시에 자연을 품은 그리노폴리스(Greenopolis)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조경사회도 녹색국가인 그리노코리아를 창출하고자 노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양홍모 교수는 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의 패러다임에 조경은 국토환경, 경관조성, 복원에 공헌하는 중추적 분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조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계와 업계가 공동으로 하천복원 연구단을 설립하여 토목과 수자원위주의 하천복원사업에 조경분야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조경분야의 주도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 김경윤 조경사회 회장, 양홍모 차기 조경학회 회장

행사는 ▲2009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지회운용규칙 개정(안), ▲부산지회 설치 및 지회규칙 승인(안),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차기회장·수석부회장·감사 선거, ▲기술사패 수여식,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지회운영규칙 개정에 관한 사항으로는 ‘지회장은 (사)한국조경사회의 회장단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지회의 사업은 이사회 승인을 받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총회에는 지난 1월 20일 창립한 부산지회의 장대수 수석부회장, 강현우 부회장, 윤종면 사무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김경윤 회장은 “자생적으로 부산지회가 설립되어 뜻깊고, 이를 계기로 지역별 조경인 모임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술사패 수여식에서는 제87회 조경기술사(김우식, 박상진, 송환영, 전우태)와 제88회 조경기술사(김유진, 오정림, 전홍도)들에게 기술사패가 수여되었다. 

▲ 기술사패 수상자

정기총회에 이어 특별강연으로 Niall Kirkwood 교수의 ‘Ecological Urbanism’, 이용훈 대표((주)그룹21)의 ‘조경기본법(안) 소개’, 서울시, SH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커크우드 교수, ‘생태적 어바니즘’ 인문학적 접근
Niall Kirkwood 교수는 ‘Ecological Urbanism’에 대한 발표를 통해 생태적 어바니즘은 무엇인가?에 대해 발표했다. 생태적 어바니즘은 새로운 생태적 도시를 구현하는 인문학적인 접근으로 건축적 공간과 경관적 공간이 서로 상충하는 것이 아닌 교감하며 포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훈 대표, "조경기본법은 조경산업의 주체를 규정한다"
이용훈 대표는 ‘조경기본법(안)’에 대해 발의 법안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조경기본법 제정으로 각 법률에 분산 규정된 조경관련 조항을 총괄하고, 향후 조경관련 개별법의 정비 및 추가 제·개정의 기준이 되는 모법을 마련하여 조경산업에 대한 주체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하려고 한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커크우드 교수(좌)와 이용훈 대표(우)의 모습

서울시, SH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2010년도 사업계획’
SH공사의 신규환 팀장(조경설계팀)은 ‘조경 업무현황’을 주제로 △마곡 워터프런트, △문정지구, △세곡2·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기준 연구용역 등 주요 추진 사업 설명에 이어 2010년 공사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의 박기홍 차장(수자원개발처)은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의 아름다운 조화'를 주제로 2010년 추진하고 있는 △수자원사업, △단지사업, △경인아라뱃길사업, △4대강 사업을 소개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의 최광빈 국장은‘녹색도시 서울시의 도전’을 주제로 서울시 녹색정책 추진경과 및 주요성과를 보고하며, 2010년 공원녹지분야 중점 시책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거점공원 확충, △그린네트워크 구축, △미래지향  新공원 조성을 통해 공원녹지 중점 시책을 펼칠계획이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조학제 차장은 새롭게 출발한 LH공사의 조직과 부서별 업무 및 2010년 중점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경관, 공공디자인 업무체계 개선, △디자인 차별화 및 품격향상, △녹색 성장 실현의 공원녹지 조성, △LH경쟁령 제고 및 브랜드가치 향상 등 2010년 중점업무 발표에 이어 2009년 주요실적과 2010년 공사 및 발주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sh공사 신규환 팀장, 수자원공사 박기홍 차장, LH공사 조학제 차장 ,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

한국조경사회는 2010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30주년 기념집 발간을 비롯해 조경박람회 기간중 한·중·일 설계작품 전시회, 오휘영 고문 회고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조경인 체육대회, 2011 조경전람회 조직위 발족, IFLA 세계대회 및 상해 EXPO 참가 등 2010년 시행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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