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회, ‘2022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성료
한국조경50주년 기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소회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0-31
‘2022 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8일(금)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2022 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8일(금)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조경진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조경학회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70년대 초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오휘영 교수를 모셔 오면서 한국조경이 시작됐고, 1972년 한국조경학회 설립, 1973년부터 교육이 시작됐다. 1973년 서울대학교와 함께 우리나라 조경교육을 시작한 전통이 있는 영남대학교에서 새로운 미래 50년을 염두해 두면서 비전플랜을 선포한다. 지난 50년 한국 조경학이 이루어온 성취를 이어가면서 새롭게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제58차 IFLA 세계총회’ 성료에 대해 “전 세계 40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해 ‘리퍼블릭(Re-Public)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팬데믹 시대의 조경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공유했다.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국조경의 높은 수준에 감탄했고, 남도 문화의 품격과 매력에 깊이 감동했다”며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하나의 유산으로 남아 미래 세대 조경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했다.
이한범 영남대 부총장은 “한국조경학회는 수준 높은 조경분야의 연구를 통해 조경 학문을 굳건히 하고, 조경학 분야의 발전 방안을 깊이 모색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한국조경학회의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조경학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되는 자리이며, 조경역사, 조경계획·설계·시공·관리, 환경생태복원 등 각 분야의 지식을 융복합해 응용할 수 있는 지식공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구촌의 행복한 미래를 선도할 학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축사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조경진 (사)한국조경학회장
축사를 전하는 이한범 영남대학교 부총장
이어지는 특별행사에서는 김태경 수석부회장이 ‘한국조경 50년 아카이빙’을 주제로 인물, 학술지, 사무국, 학회분화와 단체설립, 기념일, 교재, 자격제도, 언론 등 다양한 꼭지를 학회발전주기에 따라 되짚어봤다. 이후 이유직 비전플랜위원회 부회장이 ‘한국조경50 비전플랜’을 선언했다(관련기사).
김아연 IFLA특별위원회 부회장은 ‘IFLA 결과보고’에서 제임스 헤이터 IFLA 회장이 조경진 학회장에게 ‘최고의 IFLA 세계총회였다(The BEST IFLA WORLD COUNCIL MEETING and CONGRESS YET)’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한국조경50주년 기념’과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한국 개최 성과’에 대한 전시가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발제 중인 김태경 수석부회장
발제 중인 김아연 IFLA특별위원회 부회장
한편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신입회원, 이사 추가 인준 ▲제26대(2023~2024년) 집행부 인준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개최(안) 3개 안건을 다뤘다.
제26대 집행부는 김태경 강릉원주대 교수를 회장으로 배정한 수석부회장(서울대 교수), 양경복 현디자인 대표가 재정분과 부회장을, 감사에는 오화식 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 이시영 배재대 교수가 맡았다. 총 27명의 집행부 인원이 꾸려졌으며 자세한 역할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는 내년 4월 7일(금)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진 추계학술대회는 ▲조경역사/이론 ▲조경계획 ▲조경설계 ▲경관계획/도시설계 ▲조경기술/공학 ▲환경생태/조경식물 ▲작품/포스터 전시 7개 분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한국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 북토크가 열렸다. 북토크는 배정한 학술부회장의 진행으로 박희성, 이명준, 임한솔, 최영준, 최정민 교수가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했다.
-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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