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재생 사업 추진
총사업비 300억원 투입대구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2014년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2000배 행복마을 만들기’ 등 5개 사업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지원받아 총사업비 300억원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지역 커뮤니티 복원 등을 통해 쇠퇴해가는 원도심의 기능 회복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도시 내 불량한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개량함으로써 도시환경의 개선 및 주거생활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커뮤니티 복원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17개의 사업(전국대비 14%)에 총사업비 3,100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14년 신규 사업 공모 시 전국 신규 사업 반영비율 31.3%보다 2배 높은 62.5%다. 이는 대구시가 그간 열린 도시재생아카데미, 도시재생 시민포럼, 도시재생 시민참여단, 도시재생 연구회 운영 등 도시재생 분야에서 타 도시보다 앞장서서 참신하고 다양한 맞춤형 도시재생 아이디어와 현장행정을 통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주민 중심의 지역공동체 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해 왔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중구의 ‘솔솔솔, 빨간구두 속 보물찾기’는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으로 향촌동 일대의 문화예술거리 조성 및 수제화골목 가로경관 개선사업, 근대건축물 개·보수 사업을 지원한다.
동구의 ‘안심 창조밸리 조성’은 총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근 생산지인 반야월 연근단지 주변 국유지에 창조밸리 커뮤니티 센터 건립, 육교 리모델링 및 텃밭, 공원 등을 조성한다.
남구의 ‘2000배 행복마을 만들기’는 총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원, 지방비 60억원)으로 이천동 일대의 미술거리, 캠프헨리 복개도로 보행환경 개선 및 폐·공가를 활용한 독거노인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조성, 이천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및 공영주차장 확충 등의 사업을 한다.
달서구의 ‘레드블록! 젊음과 다문화를 담은 원룸촌 재창조’는 총사업비 48억(국비24억, 지방비24억)으로 신당동 일대의 전형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원룸촌을 젊음과 다문화를 담은 원룸촌으로 재창조해 원룸촌의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주택국장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지역주민에게 기초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사업을 추진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구시가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참신하고 다양한 지역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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