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 조경기술사] 박현심 희원디자인 실장
“스터디 등 생각의 폭을 넓히는 노력 필요해”합격 소감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묘한 책임감도 뒤따릅니다.
최근 조경기술사 시험문제의 출제 경향(97회를 중심으로)
97회는 유독 과년도 문제의 출제비율이 높았습니다.
기초를 중요시함과 동시에 차근차근 공부 해오신 분들을 위한 일종의 배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계와 시공과 관련한 문제에선 실무경험을 중요시하는 경향도 보였습니다.
또한 시사문제는 언제나 출제되는 것으로 현재 조경 업계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기술사로서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 많으며 이에 대한 소신 있는 답변이 중요해 보입니다.
나만의 합격 노하우
학습기간은 남들에 비해 비교적 긴 편은 아닙니다만, 연수와 기간 보다는 절대적으로 공부하는 양질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고 나름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집중공부시간은 합격시점으로부터 6개월 정도였고 혼신의 힘을 다해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이 기간은 최대한 업무량을 줄이고 하루 5~7시간 정도는 공부 시간을 확보하자는 목표로 했습니다.
시험준비는 최대한 시중 수험서를 의지하지 않고 기본서 위주로 했으며, 각종 인터넷 자료와 기사들, 그리고 논문 등을 참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한 토론과 자료 공유가 또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고착화된 생각의 폭을 확장시켜 나가고 신선한 접근 방법을 모색했던 것 같습니다.
기술사 합격을 위해 보조 학습수단이 필요했는지? (학원, 동영상 강의 등)
저 같은 경우는 처음 시험과 답안작성에 대한 감이 없었으므로 학원을 수강하였습니다. 그곳에서 기술사 과목에 대한 대체적인 내용과 흐름을 파악하고 답안작성 방법 등을 익히는데 주효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원을 통해 스터디 그룹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점들이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97회 기술사 시험만의 특이사항
타 회에 비해 과년도 기출문제 출제 비중이 높았으며, 때문에 기출문제 위주로 차분히 공부해오신 분들이라면 별로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당락을 가르는 순간에는 안타깝게 고득점으로 탈락하신 분들이 유독 많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기술사 시험 당일 준비하거나 유의해야 할 부분
400분 동안의 시험은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자기와의 싸움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체력조절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끝까지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하면서 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경기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기술사는 높은 벽같이 느껴지지만 공부하고 노력하는 분들에게는 그리 먼 얘기 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다고 느낄 때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자격증을 위해 도전하긴 했지만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 흥미로웠던 부분, 조경계의 현실 등 더 많은 부분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를 심도 있게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 진학 등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 글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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