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지혜와 멋을 고스란히, 기와형 파고라
[미리보는 2012조경박람회⑫]㈜세민조경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5-19
세민조경은 2012년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에 ‘자연과의 소통’ 이라는 주제로 탄생한 기와형 파고라를 선보인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집을 자연의 일부로 동화시켜 구성하였다. 뒷산과 비슷한 물매를 가진 지붕과 야트막한 기둥, 처마와 자연스러운 담장의 조화, 그리고 흙과 돌, 나무와 같은 자연 속 재료를 이용해, 환경에 순응하며 주거문화를 형성해 왔다.
이런 옛 선조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온 삶의 지혜를 담은 파고라 OLP-1221은 취두와 공포, 처마, 대청마루, 툇마루 등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멋을 살렸다.
취두_화재를 막아 안전을 지켜준다는 수호자 역할의 상징물
공포_ 지붕의 무게를 기둥에 전달하는 조적 짜임새.
처마 - 여름에는 차양의 역할을 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처마의 서까래에 머물게 되는 구조.
대청마루_ 남부의 따뜻한 지역의 건축 양식. 아늑하며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공간
툇마루 - 머름이라는 문틀과 마루가 있다. 앉아서 생활하는 우리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공간. 난간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거나 밖에 있는 사람과 담소를 나눈다.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ch20n@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