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도심에 ‘맥주정원’ 깜짝 등장
공공정원의 유형 ‘Pop Up Beer Garden’
미국 필라델피아 도심에 ‘맥주정원’이 등장했다. 공공정원의 한 유형으로서 ‘Pop Up Beer Garden’이라 불리는 이 맥주정원은 미국의 조경회사 ‘Groundswell Design Group’에서 설계했다. 맥주정원은 펜실베니아 원예협회 등과의 파트너십을 이뤄 조성되었다.
과거 이 곳은 주차장과 야외 전시 등의 용도로 활용되었던 공터이다. 실제 이 곳을 설계 후 조성에 필요한 시간은 2주 밖에 안걸렸다. 또 거리를 지나는 모든 사람이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조성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곳의 매력은 유연성에 있다. 나무 이외의 대부분의 시설은 컨테이너 등 이동이 용이한 것들로 설치하였다. 식자재는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로컬푸드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
맥주정원은 현재는 맥주를 마시고 음식을 먹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을 고려해 다양한 변신을 꾀할 수 있다.
이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일시적 이용을 꾀하는 팝업 정원은 ‘라이브 공연, 야외 영화상영 등' 문화예술 공간은 물론, 맥주와 음식을 먹는 피크닉 장소로 활용된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