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옥상에 소통과 나눔을 심는다

수확 작물 50%는 송파푸드마켓에 기증…나눔 실천의 장으로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3-09-19


11일 송파구청 옥상에서 직원과 주민이 함께 쌈채소 모종을 심고 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구청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삭막한 도심 옥상을 푸르게 가꾼다.

 

구는 11() ‘도심 속 빌딩텃밭 개장식을 갖고, 본관 7 120m2(36)의 옥상 공간을 활용해 40개의 상자텃밭을 설치했다. 개장식에 참여한 주민, 직원들은 재배 방법 및 관리 요령 등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배추, 쌈채소 등 250여 개의 모종을 심었다.

 

빌딩텃밭 조성은 2012년 주민참여예산제 선정 사업으로서 구청 옥상이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직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참여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50%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위해 송파푸드마켓에 기증할 계획인 점이 눈길을 끈다. 텃밭 운영으로 수확의 보람, 나눔의 기쁨을 동시에 얻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전형적인 빌딩 숲인 구청 옥상에 텃밭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농업활성화 및 CO2(이산화탄소) 저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욕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2010년 도시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해 이를 바탕으로도시농업지원센터, ▲주말농장 운영 등 도시농부를 꿈꾸는 주민들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는 ▲‘1 1공동체텃밭을 추진해 24개동 주민센터 옥상에 공동체텃밭을 조성하고, 구청 맑은환경과 사무실에 ▲‘파티션 텃밭을 설치해 직장인의 도시농업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사진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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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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