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은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

2014년 주제는 ‘섬과 생물다양성’
라펜트l이소희 녹색기자l기사입력2014-05-27

유엔은 생물다양성 이슈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5월 22일을 “세계 생물종 다양성의 날”로 선포하였다.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은 2000년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생물다양성협약’ 발표일인 1992년 5월 22일을 기념하여, 해마다 자연과 생물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 채택됐다. 이후 2001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세계 생명종 다양성의 날’ 로 정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 시민단체들의 협력으로 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보전하고 생물 자원의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국제환경협약으로 '기후변화협약'(UNFCCC), '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함께 UN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또한 UN은 2011년부터 2020년을 ‘생물다양성 10년’으로 지정했다. 10년 동안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UN 당사국들은 경제 활동에 생물다양성이 주요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한편,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계획을 실행하고 논의하게 된다.




생물종 다양성은 생명의 궁극적인 원천이며 인간과 생태계 등 경제개발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오늘날 지구상의 야생동물은 1,300만에서 1,4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데, 인간에게 알려진 것은 13% 정도이지만 개발 및 오염으로 해마다 2만 5000에서 5만 종이 사라지고, 2000년대까지 100만 종, 20~30년 내에 지구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멸종 생물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구상 수많은 생물 중 하나에 불과한 인간의 욕심과 잔인함 때문이라고 UNEP는 분석했다. 인간은 지난 150년간 전 세계 땅의 절반가량인 47%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변형시켰으며, 오는 2032년까지 육지의 72%에서 생물다양성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어 생물종보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많은 생물종이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서 이주를 하고 있고 생물적 생산물의 국가 간의 거래는 통상적인 일이며, 생물다양성의 이익은 국제적인 중요성을 띠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오염에 관한 많은 문제가 국제적인 규모와 국가 간의 협력을 요구한 것들이어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게 되었다.


UN은 2014년의 주제를 ‘섬과 생물종다양성’으로 지정하였다. 섬과 그 주변의 연안 해양지역은 지구상에서도 독특한 식물과 동물종을 포함한 고유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지구상의 둘도 없는 보물이며 약 6억개에 달하는 제도에 거주하는 인구의 생활, 경제, 복지, 문화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이라는 점에서 생물종보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9년 10월 생물다양성 협약에 가입했고 2012년 10월19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11차 생물다양성 당사국 총회에서 올해 제12차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생물다양성은 모두를 위한 생명원인 필수 재화와 생태적 서비스의 근원이다. 이 ‘세계 생물종 다양성의 날’은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소중한 유산을 지켜나가야 할 우리의 책임을 성찰하는 날로 기념되고 있다.

연재필자 _ 이소희 녹색기자  ·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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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car4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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