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조경알리기와 연동돼야

대중과 만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라펜트l이윤호 녹색기자l기사입력2014-10-08

2013년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가 11억명이 넘어섰다. 이는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42.6%, SNS 이용자의 63% 수준의 많은 수치이다. 만약 페이스북이 국가였다면 중국 인도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국가였을 것이다.

 

2013년 6월 기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국내 월 활동사용자(Monthly Active User)는 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있는 대중적인 소셜네트워크 수단을, 친목에 그치지 말고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봐야 하지않을까?

 

페이스북의 장점 중 하나가 빠르고 다양하게 많은 의견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문제에 대한 토론이 특히 활발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조경분야 페이지는 정보제공에서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페이스북의 조경관련 페이지를 보면 현재 가장 좋아요를 받고있는 Landscape Architects Network는 83만 이상의 '좋아요'로 사람들이 구독을 하고있다. 이 곳에서는 좋은 이미지나 시공사례 등을 통해 조경정보를 공유하고있다.


23만 이상의 '좋아요'를 받고있는 World Landscape Architecture도 조경관련 정보나 사진을 게시하고있다. 이외에도 조경관련 페이지로 Landscape Architecture Magazine(좋아요 29만), Architecture & Landscape(16만)
Art & Landscape Design(좋아요 31만) 등이 있다.

 



이러한 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조경관련 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다. 페이지 모두 많은수의 좋아요를 받고있지만 정보전달이 주요 목적이기 때문에 활발한 담론을 형성하지 못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담론 생성의 장으로서의 변신이 요구된다.


비록 조경관련 미디어라고 하더라도 소셜미디어의 특성상 일반인까지 쉽게 접근할 수있다는 점을 이용해 조경에 관련이 없는사람들도 페이지를 구독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컨텐츠를 발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들어 유머만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9gag' 페이지는 좋아요가 2천만이 넘는다.


이와비슷하게 맛있는 음식을 올려주는 페이지인 '오늘은 뭐먹지?'는 190만 이상이 좋아요를 눌러 구독하고있다.

 

좋아요의 수가 좋고 나쁨의 페이지를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좀더 대중화된 컨텐츠등을 게시한다면 좋아요의 수를 늘림과 동시에 일반인들에게 조경에 대한 관심을 좀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셜미디어는 오감을 넘어선 제6의감각 이라고 비유한다. 오감으로 접할 수 없는 정보들의 공유나 사회적 흐름등을 기존의 미디어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즉각적인 의견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제3의 국가라 불리우는 페이스북에서 조경인으로서 어떻게 경쟁력있게 살 것인지 고민할 시점이다.


 

_ 이윤호 녹색기자  ·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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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gh1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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