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 덩굴식물로 실내온도 낮추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녹색커튼 연구 돌입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13

서울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문)는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다양한 덩굴식물을 식재하여 11월까지 시범 운영하고 이 기간 동안 설치법, 덩굴식물 재배법 등을 조사 및 연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5월 12일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가로 32m 높이 7m, 면적 224㎡의 센터 건물 유리 외벽에 여주, 울타리콩, 제비콩, 나팔꽃, 풍선초, 수세미, 갓끈동부, 동부, 수박 등 덩굴식물을 식재했다.


2개월여 지난 7월 현재 식물이 무성하게 자랐으며 건물에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춤으로써 에너지 절감도 효과도 보이고 있다.


녹색커튼은, 외벽 등에 유리를 많이 사용한 업무용 건물의 실내온도를 2~3℃ 낮추는 효과로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확산 추세에 있으며, 대표사례로 서울시 신청사 내부 1층부터 7층까지 약 1,516㎡ 면적에 조성된 수직정원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덩굴식물마다 수직형, 방사형 등 다양한 형태로 자라는 만큼, 시범운영 기간 동안 여러 종류의 덩굴식물을 식재해 어떤 작목이 녹색커튼에 적합한지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기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녹색커튼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등에 녹색커튼 설치부터 덩굴식물 재배까지 기술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문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녹색커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설 설치나 재배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녹색커튼 시범운영으로 최적의 설치법 및 덩굴식물 재배법을 연구해 관심이 많은 기관‧단체, 건물주, 시민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앞으로도 녹색커튼을 확대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_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02-6959-9351)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