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 ‘자전거도로·녹지’ 조성 완료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초화류 7만2천778본 식재
한국건설신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14-10-29


서울시가 양천구 신월6동과 구로구 개봉동을 연결하는 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에 연장 1천75m 지하차도 4차로를 지난해 12월 전면 개통한 데 이어, 상부 구간에 가로 녹지와 자전거전용도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마쳤다.

이로써, 이 일대 만성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남부순환로 서부트럭터미널 사거리 도로구조개선공사(1천350m)’가 착공(’08년 3월) 6년 7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번 공사는 당초 왕복6차로였던 도로를 4차로로 줄이고 하부에 지하4차로를 신설, 총 왕복8차로로 늘리는 사업이다. 줄어든 상부2차로엔 ▷자전거전용도로 신설 ▷보도 폭 확충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사업이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는 공사 완료로 신월IC~오류IC 사이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양천구 신정동·신월동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먼저 지하차도 신설로 차량들이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게 돼 극심했던 지·정체가 완화됐다. 지하차도는 2012년 11월 오류IC 방향으로 2차로를 임시 개통하고, 2013년 12월 전면 개통하는 등 공사가 완료 되는대로 순차적으로 개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국도 등 수도권 고속화도로의 접근성도 보다 좋아졌다.

그동안 도로만 휑하게 있어 삭막했던 지상부 도로 중앙분리대도 녹지로 조성하고, 자전거전용도로(양천구 신정동 넘은들공원~서부트럭터미널 교차로)와 보도 사이사이에도 녹지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천121주의 교목과 5만8천715주의 다양한 관목을 식재하고, 계절의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구절초, 금낭화, 부용, 옥잠화 등 초화류 7만2천778본을 심어 경관을 향상시켰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양천구 신정동·신월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서부트럭터미널 앞 만성 지·정체 문제가 지하차도 신설로 해결됐다”며, “낙후된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과 신정3지구, 부천 여월택지지구 및 신정·신월 뉴타운 개발에 따른 통행차량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다른기사 보기
rotei@conslove.co.kr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