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법정관리 신청…협력업체 줄도산 위기

협력업체 1천713곳에 약 6천785억원 채무
한국건설신문l박상익 기자l기사입력2015-01-03

시공능력평가 25위인 동부건설이 끝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부채는 협력업체 1천713곳에 약 6천785억원의 채무로 인해 줄도산 위기에 놓여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무 규모가 5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규모가 큰 5억 원 이상의 중소기업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부건설이 현재 진행 중인 동남권 주요 공사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동해남부선 울산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의 경우 지난해 4월 이 회사가 695억 원의 계약금액을 주고 수주했으나 향후 정상적인 진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이 밖에 ▷동남권 물류단지 개발 신축공사(2013년 8월 수주·계약금액 1117억 원)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5공구 노반 건설공사(2013년 11월 수주·823억 원) 등도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공사 차질이 장기화하면 해당 공사에 투입된 지역의 소규모 건설업체나 근로자 고용 등의 문제에서도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_ 박상익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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