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인접분야의 단체 현황은?

기관별 소관 비영리법인 모음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05-01

전국 대학가에서는 ‘학과 통폐합’ 바람이 불고있다. 조경학과도 예외가 아니다. 이미 인접학과와 함께 통합돼 운영하고 있거나, 시행계획을 잡은 곳도 있다. 특히 산림 및 원예학과와 결합한 학부제 운영이 많았다. 생태, 관광, 토목, 최근에는 정원 등과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학과도 있다. 조경과 인접분야(또는 관련분야)의 경계가 사라지는 모습이다.


‘조경가는 하늘 아래 대부분을 디자인 한다’는 ASLA(미국조경가협회)의 선언은 조경의 스펙트럼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조경의 유연함과 유동성을 내포하고 있다.


라펜트는 산림, 원예, 생태, 건축, 도시 등 조경과 관계를 맺는 인접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부처별 비영리법인 현황을 취합해 정리해 보았다.


국토교통부 소관 비영리법인
2014년 12월말 기준으로 국토교통부 소관 비영리법인 중 조경과 인접한 건설 관련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대한토목학회로 약 24,000 회원을 갖고 있었다. 1956년 설립돼 토목공학 발전, 토목기술자 자질향상, 토목인 지위향상 등을 위해 기여해 왔다. 다음으로 대한건축학회가 10,200여 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개발에 기여할 계획기술 연구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1500여 회원을, 한국도시설계학회는 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한국조경사회(2685명), 한국조경학회(1750명)보다 적은 숫자이다. 이 밖에 조경분야에서는 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한국실내조경협회, 한국경관학회가 국토부에 등록돼 있다.


아울러 사회기반시설에 생태학적 원리를 접목을 연구하는 응용생태공학회, 빗물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에 목적을 둔 한국빗물학회, 공간환경에 대해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한국공간환경학회도 있다.


건축관련 단체로 한국건축정책학회, 새로운문화를실천하는건축사협의회,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 한국건물관리학회,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한국건축시공기술사협회, 한국건축시공학회, 한국건축물관리연합회,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국해비타트도 등이 있었다. 건축단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건축물 관리에 관한 단체에서 보여지듯, 각각의 영역 속에서도 세분화를 이루고 있지만 역량을 한 곳에서 집중할 수 있는 연합회 성격의 단체도 함께 존재한다는 점이다.


환경부 소관 비영리법인
2014년 8월 기준으로 환경부에 등록된 비영리법인은 485개에 달한다. 그 가운데 자연환경복원과 관련된 유관단체로 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한국환경생태학회, 복원생태학회, 한국수생태복원협회, 한국외래종생태계환경연구회 등이 있다.


국립공원의 보전을 위해 설립된 한국자연공원협회, 국립공원운동연합회, 한국국립공원진흥회 등도 있었다.


이 밖에 생태환경건축에 관한 학술연구 기관인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를 비롯, 환경영향평가협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 관련 단체가 있다. 


조경분야로는 환경조경정책연구 등을 통해 국토보전에 기여하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인공지반녹화 관련 산학연관 기술교류 사업을 벌이는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모든 국민이 쾌적한 녹색환경의 혜택을 누리는데 목적을 둔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시, 건축, 조경, 환경,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교류로 우리나라 국토환경의 지속성 제고를 추진하는 국토환경지속성포럼도 있었다.


산림청 소관 비영리법인

2014년 5월 기준, 산림청에는 총 152개 비영리법인이 존재한다. 그중 9개가 법률에 의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서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산지보전협회,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사방협회,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산림토석협회, 녹색사업단,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 목재문화진흥회’가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다.


1961년 한국양묘협회를 시작으로 1990대까지 30개 비영리법인이 사단법인이 등록됐지만, 2000년대 이후 105개의 신규 사단법인이 설립되며, 숫자를 늘려왔다.

 

산림에 관한 단체만 살펴보아도 아래와 같이 각각 전문분야별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 한국산림정책연구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한국산림보호원, 전국산림보호협회, 한국산림자원육성운동협회, 한국산림유기자원협회, 동북아산림포럼, 한국산림기술인협회, 한국산림과학기술단체연합회, 한국산림공학회, 한국산림휴양복지학회, 한국산림경영복합경영인협회, 한국산림경제학회,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산림사업법인협회, 한국산림치유포럼, 전국산림기능인협회, 한국산림문학회, 한국산림기술사협회, 한국산림유전·생리학회, 한국산림생태연구소, 산림경영정보학회, 한국산림습원보호협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산림토석협회


조경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비영리법인으로는 2017년 5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조경수협회를 비롯해,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한국잔디학회, 한국잔디협회가 있다.


그 밖에 수목장실천회, 야생자원식물소재연구회,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등 조경분야와 연계된 단체도 다수 운영되고 있었다.

총 8개가 등록된 재단법인 중에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천리포수목원이 등록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비영리법인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화훼관련 단체로, 한국화훼협회, 한국화훼종자협회, 국제꽃예술인협회, 한국난재배자협회,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한국화훼유통단체연합회, 한국꽃문화협회, 한국화훼산업육성협회,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등이 있으며, 도시농업과 관련해 도시농업포럼, 흙과 도시 등이 있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도시농업조경진흥협회도 2013년 설립됐다.


살기좋은 농촌 공간을 위해 조경을 주축으로 운영 중인 한국농촌계획학회도 농림부 소관 단체이다.
 
이 외에 문체부 소관 조경유관 단체로는 한국전통조경학회를 시작으로 전통경관 교류와 보존 연구를 수행하는 전통경관보전연구원,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와 명승자원을 연구하는 문화유산환경연구소가 있다. 올 1월 등록을 마친 한국정원디자인학회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
관련키워드l조경단체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