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환경조경전공, ″수변에서 즐기는 생태관광″

안병철 교수 지도 하 ‘생태관광’ 체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0-29


원광대학교 생명환경학부(환경조경학전공)에서는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생태관광’ 체험을 23일, 27일 2회에 걸쳐 진행했다.

1차 생태관광은 충청권에 소재하고 있는 대청호 수변의 생태적 건전성이 높은 ‘이현리 마을’과 최근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 ‘추동습지’, ‘신하동 방죽’을 둘러보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는 △생태관광에 대한 이론적 학습, △마을에서의 점심식사, △대청호 수변의 트레킹, △습지, △방죽관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생태관광은 K-water와 대청호 운동본부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추동습지는 대청호의 자연과 인공의 오묘한 조화로 가을 수채화 같은 서정적 풍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목재 산책로 따라 갈대습지를 체험하는 학생들 ⓒ안병철


이현리 마을습지 거대억새 관찰 ⓒ안병철

27일 진행된 2차 생태관광 체험에서는 수도권의 ‘시화호’를 대상으로 시화생태학교와 주변의 갈대군락지, 공룡알화석지, 청정에너지로서 세계최대 규모인 시화조력발전시설 등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80여명이 참여한 2차 투어는 시화호 수변의 새로운 네이밍인 ‘시화나래’로 생태관광의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K-water 시화본부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시화지속위 윤영배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시화호의 아픈 역사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재탄생한 시화호 생태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책임자인 양덕석 팀장은 “지역사회의 인프라를 활용한 생태관광의 가치는 결국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에게 그대로 돌아갈 것이며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생태관광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태적 건전성이 높은 자연환경의 관리와 보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매우 유익했으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를 지도하고 있는 원광대 안병철 교수는 “비록 시범운영 속의 생태관광 체험이었지만, 생태분야는 앞으로 우리 분야에서 생태·문화적 지역가치와 장소성에 대한 융복합적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성장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아주 중요한 분야”라며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더욱 알찬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화호 역사와 생태관광을 설명하는 윤영배위원장 ⓒ안병철


송산그린시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시화호 ⓒ안병철


시화갈대습지를 탐방중인 학생들 ⓒ안병철


새로운 네이밍인 ‘시화나래’ 기념비 ⓒ안병철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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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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