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대표, ″한국전통정원디자인, 한국문화 알리는 중요한 책무″
천리포수목원, ‘한국성 구현과 전통조경설계 기법’ 특강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6-07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주) 대표
(재)천리포수목원은 지난 1일 천리포 에코힐링센터에서 한국성 구현과 전통조경설계 기법에 대해 열띤 포럼을 열었다.
특강은 신현돈 서안알앤디 디자인(주) 대표가 ‘한국전통조경 디자인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연에서는 최근 수행한 안탈리아 한국정원, 타슈켄트 서울공원, 브라질 한국정원, 아라 매화정원, 도초비금도 전통정원, 장사도 해상공원을 중심으로 조경공간에 조경문화와 한국성을 구현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외국에 조성된 한국전통정원은 문화콘텐츠로써 이방인에게 우리의 아름다운 경관을 인식시킬 수 있는 설계기법을 요구한다. 전통의 재해석은 혁신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전통과 현대의 관계를 보완적·공생적으로 접근시키고, 새로운 창조적 재현을 구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외국도시에(타슈켄트,브라질,안탈리아등) 조성되는 한국정원 및 공원은 단순한 조경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이미지와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
신현돈 대표는 “외국에 조성되는 한국정원 역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우리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나타내야 한다. 외국 경관과의 차별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한국전통정원, 외국인에게 한국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디자인 작업이야 말로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책무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천리포 수목원 관련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성 구현’에 대한 질의응답과 동시대 조경디자인의 새로운 설계연구 방법론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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