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다양한 방식의 접근 필요

‘제11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16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 ⓒ환경과조경

장기미집행 공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다양한 도시개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7일(금)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 에너지드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11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열렸다.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는 각 공공기관의 조경기술을 소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인천도시공사가 주관을 맡아 진행됐으며, 경기도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박명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대표는 "공공기관은 조경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발주처이기 때문에 박람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2020년부터 일몰제가 시행되는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문제가 주요 이슈로 논의됐다.

최재군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팀장은 "다양한 도시개발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며, "결합개발제도, 용적률 거래제, 입체도시계획 등과 민간공원 추진자 제도를 접목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그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방안으로 제시되었던 민간공원 추진자 제도의 도입이 부진한 원인으로 경직된 제도, 경제성 부족, 마케팅 부족, 공공기관 사업 참여 미흡, 입체적인도시계획 등 다양한 도시계획시설 사업 방법 미 고려 등을 꼽았다.

이용주 LH 차장은 "민간주도 개발특례사업은 수익이 우선이지만, 장기미집행 공원은 수익성이 없는 공원이 대부분이다"며, "공공기관이 주도하여 공익성을 기반으로 한 공공주도 개발특례사업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차기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의 주관을 맡게 된 LH의 김선일 부장은 "내년 차기 세미나를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신중하게 고민해 큰 그림에서 각 공공기관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야기하는 장으로 확대하겠다"고 폐회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이민우 인천도시공사 부장의 '검단 새빛도시 경관계획', 이명섭 SH 차장의 'SH공사 공원설계 방향', 정별 한국도로공사 과장의 '졸음을 깨우는 고속도로 직선 구간 경관 다양화', 이만우 K-water 과장의 '친환경 명품 수변 공간, 시화나래' 등이 발표됐다.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 ⓒ환경과조경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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