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근대도시건축 re-birth 디자인공모전’ 당선작 발표

‘Tunnel of Knowledge-2017’, ‘장충풍경’ 대상작 선정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6-13
한국도코모모는 ‘남산2호터널과 장충동 일대의 문화적 재생’을 주제로 한 '2017년 근대 도시건축 Re-Birth 디자인 공모전' 결과가 지난 8일 발표됐다. 

한국도코모모는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연구와 홍보 및 실천을 목표로 활동하는 학자, 건축가, 전문가의 연합체다. 

디자인공모전은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증진시키고, 후속세대의 양성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매년 근대건축 관련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보존과 활용을 위한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올해 공모전은 남산과 장충단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시대적 역할이 소진되고 교통 기능도 취약한 남산2호터널의 터널 기능을 대신하여, 냉전을 치유하고 비극적 역사를 극복하는 도시건축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했다. 

심사위원회은 조민석(매스스터디스대표, 심사위원장), 김찬중(더시스템랩 대표), 정현아(디아건축 대표), 조남호(솔토건축 대표), 한광야(동국대 건축과 교수)로 구성됐으며, 총 150작품이 접수됐다.

구체적인 대지와 프로그램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근이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꽤 구체적이고, 당장 실현가능한 안에서부터, 서울이라는 도시를 장충동 일대의 장소성을 근간으로 Utopian Manifesto등 폭이 넓고, 많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응모작들이 접수됐다.

이 중 ▲대상 2점(국토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우수상 2점(한국도코모모설립추진위원장상, 새건축사협의회장상), 특별상 2점(도코모모인터내셔널회장상, 심사위원장상), 특선 7점, 입선 26점 등 총 39점을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대상’작은 ‘Tunnel of Knowledge-2017, 남산 2호 터널을 품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로 염준혁(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김상원(범건축)·김승모(삼우건축) 조가 수상됐다. 

‘문화재청 대상’작은 ‘장충풍경’으로 정은진·정회림·김태은(동양미래대) 조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대상작은 기존 터널을 품고 더 큰 터널을 품고 그 안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상상력을 뛰어넘는 표현을 보여준 수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건물 혹은 환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는 본 공모전에 취지를 잘 이해하였으며, 방법론으로 일정한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면도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대상’작인 'Tunnel of Knowledge-2017, 남산 2호 터널을 품어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한국도코모모

‘문화재청 대상’작인 '장충풍경' ⓒ한국도코모모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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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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