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정원디자인학회, ‘생활정원사’ 양성한다

‘부안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 개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7-08-20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Do it, Creating Lifestyle Garden!”

부안군 주최, 푸른도시과·한국정원디자인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부안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가 지난 16일(수) 개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부안군민, 사회지도자, 공무원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부안군을 위한 생활정원사를 양육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손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고, 부안의 정원문화를 가꾸며, 행복한 삶을 살찌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조강연에 나선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동국대학교 교수)는 K-Garden의 조성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K-Garden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정원을 일컫는 말로, 한국성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정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류 문화를 토대로 형성되는 우리시대의 정원으로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수단이기도 하다.

홍광표 회장은 향후 K-Garden의 조성방향으로 ▲한국성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설계언어를 개발하고 ▲구상과 추상의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새로운 재료의 선택을 통한 디자인의 지평을 확장하고 ▲현대인의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도입요소의 다양한 선택과 구성, 그리고 ▲정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광표 회장과 생활정원사

박미옥 교장((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부회장/나사렛대학교 교수)는 ‘미래의 도시는 생명정원이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생명정원도시’는 사회-생태적 도시구조에 통합적 토지이용을 구현하고 있으며, 구전적 정원도시와 생태도시, 자연재생도시 등의 통합을 지향한다.

박미옥 교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지역사회커뮤니티 네트워크 ▲6차 산업 ▲생태적 및 지속가능한 토지이용 ▲그린생명 인프라 ▲생태계서비스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을 꼽았다.


박미옥 교장과, 튜터, 생활정원사

이어지는 실습으로 서윤경/김서현/김현미 나사렛대학교 그린코디 강사의 주도 하에 ‘시공풍경 미니어처’를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팀을 꾸려 디쉬가든을 만들어 보았다.

한편, 19일(토)에는 서울의 화훼시장을 답사하였으며, 20일(일)에는 본격적인 시공작업에 들었갔다. 미션 주제는 오복을 주제로 하였으며, 각 팀별로 특색있는 정원을 시공을 위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생활정원사는 "본 행사에 처음 참석할 때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으나, 한단계씩 진행되며 성취감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진행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하였다.

박미옥 교장은 마치 생활정원사의 의견에 답변이라도 하듯 "금년도 행사에 모든 분들이 만족해하고, 앞으로도 지속인 지원과 체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지속가능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부안군과 협의하겠다"고 하였다. 
 
이번 ‘부안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는 8월 22일(화)까지 총 60시간 진행된다.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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