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를 도심 녹지축으로 되살린 ‘포항 철길숲’ 준공

오는 4일(토) ‘포항 철길숲’ 준공식 개최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5-03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00여 년간 철도로 사용되다 KTX 포항역 이전으로 폐선 된 동해남부선 부지가 도시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포항 철길숲은 폐선 된 동해남부선, 효자역에서 (구)포항역 구간(4.3km)에 올해 4월까지 총 4년간 2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조성된 도시숲이다. 이어 철길숲 준공에 따라 효자역에서 북구 우현동 (구)미군저유소에 이르는 6.6km의 도심 폐선부지가 모두 도시숲으로 연결됐다.


특히, 포항시는 폐선부지 활용을 위해 40여 회에 걸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지역 근대사의 유산인 기존 철도 시설을 최대한 유지한 채 숲이 조성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철도 100년’과 ‘지역의 정체성’을 잘 살린 도시숲이라 평가받고 있다. 


포항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그린웨이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심과 해양, 산림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도시숲 조성, 둘레길 조성, 하천복원, 산림휴양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4일(토) 오후 2시 남구 효자동 효자교회 앞 광장에서 ‘포항 철길숲’준공식이 개최된다. 이날은 퓨전국악공연 등 식전행사와 시립합창단 공연, 기념비 제막식 등 본 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제2회 포항 GreenWay 도시숲 걷기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mdos3958@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