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인학회-도공 부산경남본부, 시민참여형 정원 개장

시민정원사 교육을 통한 정원조성 전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11-27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제공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학회장 홍광표)는 지난 30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전성학)와 진행한 시민정원사 교육 수료식 및 교육생들과 튜터들이 함께 조성한 시민참여형 정원 개막식을 진주휴게소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10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진행된 시민참여형 정원조성사업의 결과로 일반 시민들에게 정원 이론과 실습 교육 후 팀별로 실제 정원을 조성하여 전시할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에서 실제로 정원을 조성하여 전시하고, 이 정원을 지속적으로 개방하는 첫 번째 사례이다.

2주의 이론, 실습 교육을 통해 총 17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으며, 총 4팀으로 나누어 “정원에서 길을 보다”라는 전체 주제에 맞는 4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 설계 및 시공에는 정원박람회 수상경력이 있고 정원조성 경험이 풍부한 정원 작가들이 튜터로 참여하였다. 함께한 튜터로는 김명윤(가든어스), 윤문선(올리브숲가드닝), 이호우(러스터27), 홍승훈(가든인) 으로 현장답사, 시장답사 및 구상, 설계, 시공까지 교육생들을 이끌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홍광표 학회장의 지도하에 조성된 ‘편백나무 숲 정원(치유의 숲)’은 방치되어있던 편백나무숲을 활용해 진주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한 휴식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시민정원사들이 앞으로 정원사로서 다양한 작업에 참여할 수 있길 바라며, 특별한 과정을 통해 탄생한 이 정원들이 진주휴게소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쉼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원에서 도로를 보다 -집으로 가는 길-
김선경, 권은정, 류미나, 배경선 / 튜터 윤문선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제공

도로의 모습을 축약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물의 흐름과도 같이 곡선으로 도로를 묘사하면서 도로의 펜스와 간이쉼터를, 낮은 담장을 배치하고 아담한 점토블록 의자를 놓아 흐르는 물이 잠시 물이 돌며 쉬어가는 여울목처럼 우리 삶도 바쁘게 달리다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주는 그런 정원의 모습을 표현했다.

마운딩으로 구릉지형을 보여주는 상단으로 차를 타고 지나치는 우리네 친근한 산간의 풍경을 보여주고자 하며, 하단의 돌무더기와 흩어진 돌틈 사이에 야생화를 어우러지게 식재하며 건천에 피어난 식물을 연상되게 한다.


세이프 가든
정영주, 김수경, 김명지, 김민아, 권영주 / 튜터 이호우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제공

진주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지원하면서 쉼터 의자에서 휴식과 아울러 눈앞에 펼쳐지는 기와의 미를 느끼며 추억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

알파와 오메가는 처음과 끝을 의미한다. 시작부터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려면 자주 쉬고 여유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식재 구성은 건조한 도시를 빠져나와 자연과 미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구성을 했다.


계절의 속도, 쉼 키로미터
이춘자, 백유수, 강정은, 안정인 / 튜터 김명윤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제공

정원은 진주휴게소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계쩔변화의 속도를 느끼게 하는 정원이다. 이 정원에서 진주휴게소의 푸억을 마드는 포토존 정원으로 편안한 쉼을 즐기는 공간이다.

식재는 여러해 볼 수 있는 다년생 초화류로 식재하고, 포토존 구조물은 방부목을 사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사초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꿈을 실은 정원을 달리고 싶다
유태현, 김순연, 김형민, 박광희 / 튜터 홍승훈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제공

정원을 사랑하며 내 정원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진 새내기 시민정원사들의 마음을 담은 정원이다. 트럭 적재함은 우리들을 의미하고, 그 위의 초화들은 우리들의 꿈을 담고 있다.

메인가든은 트럭적재함을 이용해 성토부에 트럭 상부를 놓아 마치 고속도로 경사면을 올라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적재함 전면과 중앙에 가을꽃 중심의 경관을 구성했다. 적재함 좌우측면에는 영산홍을 식재해 차선을 형상화했고, 적재함 후면에는 홍가시나무를 배경목으로 식재하고, 사초를 통해 하늘거림있는 가을정원을 연출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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