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자투리땅 “디자인화단으로 환해졌어요~”

평택역광장 등 자투리땅 3곳에 디자인화단 조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6-19

평택역 앞 오리캐릭터가 시민들을 반기고 있다 / (주)일진글로벌 제공

경기도 평택시 곳곳에 자리한 자투리 공간이 화사하게 변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로 도시를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도심 곳곳에 흩어져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디자인 화단도 조성하고 있다.

평택시는 중국과 인접해 있어, 서풍으로 계속되는 황사와 평택·당진 화력발전소, 평택항을 오가는 대형선박 등으로 미세먼지에 취약하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더 나은 도시환경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평택역광장과 자투리 공간으로 버려졌던 한성아파트 사거리, K6사거리에 계절꽃화단과 조형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자인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단은 (주)일진글로벌이 설계 시공했다.

평택역 앞에는 밝은 에너지를 주는 ‘펭수’라는 캐릭터와 같이 평택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오리를 토피어리로 인사를 건내는 모습을 캐릭터화 하여 화단을 조성했다.

한성아파트 사거리의 꽃으로 표현된 나뭇잎조형물들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포토존으로 활용되며 인기다. 

미군부대가 입지되어 있는 K6사거리에는 할리우드 배경의 라라랜드 영화를 콘셉트로 만든 토피어리 화단으로, 도로에 활기를 준다.

특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요즘, 도심내 들어선 디자인화단으로 인해 시민들의 마음에도 조금이나마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있다.

이 같은 디자인화단은 도시미관효과는 물론 식물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도심열섬 방지에 일조하는 등 환경적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식물의 잎사귀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7.5g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한성아파트 사거리의 나뭇잎조형물 / (주)일진글로벌 제공


영화 ‘라라랜드’를 콘셉트로 한 K6사거리 화단 / (주)일진글로벌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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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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