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지 남쪽광장, “신라 당시 식물 조사해 장소성 살린 식재해야”

경주 황룡사지 남쪽광장 정비 및 활용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0-07-26


‘경주 황룡사지 남쪽광장 정비 및 활용을 위한 학술대회’가 경주시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 주최로 지난 24일(금)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최근 발굴작업 과정에서 황룡사 남문 밖 500×50m 광장이 발견됨에 따라 정비와 활용방안을 7분야에 걸쳐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학술대회로 꾸려졌다,

그중 ‘황룡사지 남쪽광장의 조경정비 방향’을 발표한 김규원 한울문화재연구원 팀장(고려대 조경학 박사과정 수료)은 “천 년 전의 광장기능과 사찰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신라 유적에서 발견된 당시의 식물들과 불교경전에 나오는 식물들을 조사해 장소성을 살린 식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는 사적지 발굴 및 정비에 최근 영국 고고학회에서 강조하며 고고학의 새로운 분야로 각광 받고 있는 정원고고학(garden archaeology)을 소개하며 “종래 사적지 발굴에서 구조물 위주의 작업을 지양하고 구조물 외의 공간인 정원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선말까지 우리나라 모든 사적지는 풍수상지로 터를 잡았고, 완벽한 명당터는 없기 때문에 비보·염승 했으며, 경주 시내 비보·염승과 풍수에 관한 전설이 많이 회자되고 있어 풍수를 고려한 정비사업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황룡사의 호국 기능과 그 변화(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 ▲황룡사 남쪽광장과 도시유적 조사성과(이민형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신라 왕성의 중심, 황룡사(이은석 국립해양연구소, 이상준 전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황룡사지 남쪽광장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양정성 수원대, 이현태 신라왕경사업추진단) ▲황룡사 건축과 남쪽광장(김숙영, 한욱 국립문화재연구소) ▲황룡사 남편방방에 관한 고찰(현승욱 강원대, 김석현 A&A문화연구소) ▲황룡사지 남쪽광장 활용 방안(류호털 안양대, 엄서호 경기대) 발제가 마련됐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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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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