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부천대장 신도시 국제공모작 선정

해안건축 컨소시엄, 디에이그룹 컨소시엄 당선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9-01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부천대장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고양창릉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Supermass Studio(미국, 도시설계·건축·조경 전문) + ㈜일로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포용적 연결도시(연접지역과 相生, 자연과 共生, 다음세대의 自生)’이 당선됐다.

부천대장은 ㈜디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 + KCAP Architects&Planners(네덜란드, 싱가포르 Jurong 호수지구 등 설계)의 ‘OPEN FIELDS CITY(고립된 들판에서 활기찬 도시로)’가 선정됐다.

3기 신도시는 모두 도시와 건축, 조경 전문가들이 처음부터 한 팀으로 구성돼 통합적 관점에서 설계됐지만, 도시 기본구상을 국제공모로 진행한 것은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신도시가 처음이다. 

고양 창릉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 / 국토교통부 제공

부천 대장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 / 국토교통부 제공

6월부터 LH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국제공모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라는 주제 아래 3기 신도시의 기본 개발컨셉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기존의 평면적 계획 방식(2D)과 달리 도시 기본구상과 함께 지구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3D)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업체의 참여와 함께 속도감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첫마을 시범단지 계획(1천여호 규모)’을 공모 내용에 포함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도시·건축분야 대표기업 7곳, 미국·일본·덴마크·네덜란드 등 해외기업 8곳(공동참여) 등 국내·외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기업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용역 우선협상권,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P) 지위를 부여 받아 교통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신도시의 구체적인 그림(지구계획)을 그려 나가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당선작 개발구상을 기반으로, 이번 공모에서 제안된 자연을 품은 생태도시, 입체 복합용도, 창의적인 도시 디자인 등 다양한 개발구상 아이디어도 반영해 새로운 도시 모습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국제공모 당선작 선정으로 모든 3기 신도시 도시기본구상이 완료됨으로써,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과천 등은 ’21년 상반기,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21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공고가 시작된 인천·하남·남양주(8월) 등 1·2차 지구는 연내, 고양·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호(’21년 3만호, ’22년 3만호)에 대해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에서 청약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심 있는 지구의 사전청약 시기 등 청약정보를 3~4개월 전에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3기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첨단물류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도시를 만들고 내년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창릉 ▲우수작은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NIKKEN SEKKEI LTD(일본) + 운생동건축사사무소㈜ +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 ㈜동성엔지니어링의 ‘창생여지도(昌生與之都, 더불어 번창하는 생명의 도시)’ ▲장려작은 ㈜한아도시연구소건축사사무소 + ㈜범도시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STREAMING CITY(자연․생활․시간의 흐름)’이 선정됐다. 

부천대장 ▲우수작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도시건축소도 + 조경설계서안㈜ + Sasaki Associates, Inc.(미국) + D/O Architects(미국)의 ‘Layered City(다중의 켜가 입체적으로 쌓여있는 도시)’ ▲장려작은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Office OU Ltd.(캐나다) + (주)도시류의 ‘A FAMILY OF LANDSCAPES(풍경의 집합도시)’ ▲또 다른 장려작은 ㈜비콘힐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엠에이피한터인종합건축사사무소 + Urban Agency ApS(덴마크) + 디에스피앤디 주식회사 + (주)조경설계사무소 위드의 ‘THE Public Core City(배려, 공유, 연계의 도시)’가 선정됐다.

각 지구별 최우수 당선작은 9월 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3rd.lhurbandesign.org)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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