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공동체정원,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 대상

주민손으로 하나하나 만든 공동체 정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1-12

대상을 수상한 강동구 공동체정원팀 / 강동정원문화포럼 제공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 민관협력분야 대상에 강동구 공동체정원이 선정됐다.

강동공동체정원은 주민 공동체인 강동정원문화포럼과 ㈜플라워앤가든인피플에서 여러 공모사업을 신청해 하나하나 조성한 곳으로, 서울시립대 대학생들과 정원 작가의 재능기부로 설계를 진행했다. 풀 한포기, 꽃 한송이도 모두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정원이다.

공동체정원이 있는 암사역사공원은 2006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토지보상을 진행 중에 있는 곳으로 2019년도에 1단계 공사(110,198㎡ 중 16,798㎡)가 완료됐다. 오랜 시간 토지보상과 조성이 이루어지다 보니 보상이 된 후 조성이 되지 않은 유휴지가 생겼고, 정원을 사랑하는 주민공동체 강동정원문화포럼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에 협약을 맺고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강동정원문화포럼은 2017년에 정원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이 모여 발족했다.

주인옥 강동정원문화포럼 공동대표는 “주민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 함께해주신 주민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일 강동정원문화포럼 공동대표는 “민관협력분야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강동공동체정원은 주민, 행정, 각 분야 전문가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도 정원이 마을의 플랫폼으로 역할하며 도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휴식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과 주민주도형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구상 및 대상지 발굴을 통해 ‘생명이 흐르는 정원도시 강동’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공동체정원

한편 서울시는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 및 확산을 위해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을 열고, 10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푸른도시 서울상’ 콘테스트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접수된 181팀 중 최종 선정된 38팀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인증물을 수여하고 총 1억 69백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했다.
 
‘민관협력분야’는 ▲대상 강동구 ‘공동체정원’ ▲최우수상 성동구 ‘옥상녹화’, 마포구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팝업가든(서강대역)’ ▲우수상 서대문구 '유진상가 공동체정원', 도봉구 '초안산 숲정원', 송파구 '시민정원사와 함꼐하는 팝업가든' ▲장려상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포목부거리 화단정비', 마포구 '시민정원사와 함께하는 팝업가든(홍대어울마당로)'가 수상했다.

‘민간주도 분야’ 골목길에는 ▲최우수상 경의선 숲길 마을정원사회 ▲우수상 도상철 씨, 장미길모임, 한국공항공사 ▲장려상 꽃샘길 사랑모임, 씨앗봉사단, 수암사랑나눔이, 강북가드너스, 양천구 시민정원사, 금천마을정원사, (사)서울시민정원사회, 긴고랑을 사랑하는 모임, 뚝딱똑딱 남현목공방, 소나무 협동마을,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사방사방 정원사, 금하마을 주민협의체가 받았다.

‘민간주도 분야’ 공공건축물에는 ▲최우수상 서울 명신초등학교 ▲우수상 서울 휘경초등학교, 성북동이웃, 산들강환경지킴이 ▲장려상 행운동 주민자치위원회, 강서인터넷 중독예방상담센터가 수상했다.

‘민간주도 분야’ 민간건축물에는 ▲최우수상 황호수 씨 ▲우수상 내외빌딩, 양승병 씨, 공덕감리교회 ▲장려상 황용득 씨, 행복나눔봉사단, 이석근 씨가 선정됐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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