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숨결을 찾아가는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 조성

7구간 반나절 걷기코스로 구성, 모바일 안내시스템 구축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09

함안군 제공

함안군은 군 일대의 아라가야의 유적지와 현대의 시가지를 걸어볼 수 있는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이하 순례길)’은 총 17.6km 길이에 7구간으로 구성됐다. 각 구간 사이에는 51개의 이정표가 설치되 코스 중간에 조성된 공원, 연못, 시장 등에 대한 내용도 확인이 가능하다.

각 구간은 각각의 테마를 지니고 있는데, 1구간과 2구간은 함안천을 따라 가야시장 등의 시가지를 살펴볼 수 있고, 3구간부터 가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4구간에서는 무진정과 성산산성에 오를 수 있고, 함안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는 5구간을 지나서 6구간에 돌입하면 순례길의 핵심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 도착한다. 

마지막 7코스를 지나면 남문외고분군과 연꽃테마파크를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올 수 있다.
 
순례길은 완만한 경사로 선택됐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구간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들이 배치됐다.  평균적으로 6시간 30분 정도가 소요하면 순례길을 완주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관광의 일환으로 ‘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작은 크기의 순례길 가이드북을 제작했고, 가이드북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서 순례길 각 구간의 정보와 위치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군 가야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아라가야 역사순례길을 따라 걸으며 함안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순례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함안군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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