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동천변 저류지 28만㎡에 생활숲, 야시장, 체육센터 조성한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목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14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을 지나는 동천의 저류지와 유수지 28만㎡을 내년까지 시민들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플랫폼 공간으로 만든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는 저류지와 유수지를 집중호우 시에는 방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평상시에 토지를 효율적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복합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으로 저수지·유수지에는 ▲생활 숲 ▲야야(野夜)시장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등이 건립된다.

생활 숲은 동천교와 풍덕배수펌프장 유수지 사이에서 올해 말 준공을 목표하고 있으며, 공사를 60% 가량 진행했다.

총 24만5,000㎡ 면적에 ▲마중 숲 ▲만남의 숲 ▲생활 숲 ▲수변생태 습지정원 등 5개 테마로 이뤄진 다양한 숲과 함께 산책로(4.6km)와  휴게·운동시설 등이 설치된다. 생활 숲은 준공 후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연계시설로도 활용된다.

또한, 동천 출렁다리와 인접한 생활 숲 일부에는 푸드트럭을 이용한 야시장이 올해 하반기 개장한다. 야시장의 이름은 ‘야야(野夜)시장’으로 야외 숲에 배치해 야간관광 활성화시키고 체류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팔마대교 아래 풍덕배수펌프장 유수지 3만 1,109.2㎡ 중 일부를 복개해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 

‘어울림센터’(가칭)로 불리는 이 공간은 지난해 정부의 생활 SOC 사업에 선정됐고, 현재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동천은 선형 공원으로 도시의 친환경의 척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하류에 국가정원과 순천만을 품고 세계로 뻗어가는 가능성 공간이다”라고 하며 “이러한 동천변에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지갑을 채우는 공간이 들어서게 되면 생태와 교육·문화가 경제로 이어지며 사람을 모으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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