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선진국보다 경쟁력 있어”

조경은 로컬 전문건설업체와의 직접적인 경쟁관계를 대비해야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6-23
국내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체가 해외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이 선진국 전문업체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반조성·포장공사업과 실내건축공사업도 선진국을 뛰어넘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최근 ‘전문건설업종별 글로벌 경쟁력 평가 연구’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연구는 해외 건설 경험이 있는 종합건설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품질, 비용, 공기 경쟁력에 대해 선진국 기업 및 중국 기업과 가상의 현지 로컬 기업과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가대상인 전문건설업종은 대업종화를 기준으로 12개 업종으로 구분했다.


비용, 공기, 품질 각 부문에서 좋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고,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면 4점으로 생각하면 된다. 표는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에 대한 내용. / 건설정책연구원 제공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 경쟁력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중국 전문건설업체 및 로컬 전문건설업체보다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비용 경쟁력과 공기 경쟁력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중국 전문건설업체 및 로컬 전문건설업체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됐으며, 품질 경쟁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선진국 전문건설업체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해외 건설 시장에서 자국의 이점을 살려 높은 경쟁력을 가지는 로컬 전문건설업체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모든 전문건설업종에 대해 일관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에 따른 경쟁력 상황에 비추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국내 전문건설업체의 공기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분석결과 낮다는 평가되고 있어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을 강점으로 어필하고, 현지화 등을 조달 및 운영 체계를 개선해 공기 경쟁력을 확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64점을 넘을 경우에는 선진국 전문건설업체와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 건설정책연구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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