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초청작] 오목 Park Re-Bridge

‘오목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지명설계공모’ 지명초청작품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25
라펜트는 양천구에서 실시한 ‘오목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지명설계공모’ 지명초청작 5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모전에는 ▲디자인스튜디오 Loci(박승진) ▲Lab D+H 조경설계사무소(최영준) ▲Studio 101(김현민) ▲LP Scape(박경의, 이윤주) ▲㈜조경그룹 이작(양태진)이 지명 초청되어 참여했다.

오목 Park Re-Bridge
LP Scape(박경의, 이윤주)



밝은 태양과 냇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 양천구에는 과거 물줄기가 모여드는 오목한 내에 놓인 오목교가 문화의 관문 역할을 했다. 그곳에서 목동 문화의 물줄기가 오랜 시간 스며들어 중심 가로축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문화가 형성됐다. 이번 설계는 목동의 다양한 문화를 이어줄 ‘문화 오목교’를 계획했다.

새로운 문화 오목교에서의 문화 물줄기는 서로 이어지고(문화 연결), 한데 모이며(복합문화 융합),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문화 확산), 지역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다. 오목공원에서 목동의 문화 공유가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목동의 상징 문화 요소를 전시하고 나눈다. 중앙의 ‘오목 태양광장’과 ‘문화 냇물 브릿지’는 목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 목동의 복합문화를 담아내어 지역의 중심공원이 되는 제2의 오목교를 탄생을 기대한다. 

콘셉트 및 전략

오목공원의 중심성과 상징성을 회복해 목동 중심축의 중심 공원에 걸맞는, 목동의 문화를 담고 서남권 녹지축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목동 대표 공원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Connection_물리적 단절을 극복하고 사람을 잇다

오목공원은 양천구 중심축 5대 공원과 목동 중심축 사이에 놓인 물리적 단절을 극복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중심 공원이 요구된다. 인접부와의 경계흐리기를 통한 공원 영역의 물리적 확장, 랜드마크화를 통한 공원 영역의 비물리적 확장을 시도한다.



목동의 물리적 단절을 극복하고 목동 중심축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오목공원의 역할을 변화시킨다. 목동 중심축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입체 보행로와, 주변 공간들과의 연결을 강화를 위한 보차혼용도로 도입한다. 공원입구 이동을 통해 주변 동선체계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입구부를 제안하고, 사이니지 도입해 진입부 앉음벽 설치를 통한 공원으로의 방향성 제시 및 이용자의 동선 유도한다. 입체 보행로 랜드마크로 만들고 스마트 문화 휀스 설치를 통해 목동의 문화가 모이고 퍼져가는 공간 조성으로 물리적 단절을 문화의 확산이라는 비물리적 방식으로 극복한다.

Culture_도시와 공원의 문화를 잇다

목동의 다양한 형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문화 맞춤 공원으로의 기능 강화 및 상징성, 중심성을 회복한다.



목동의 문화를 담은 맞춤형 공원 프로그램 제시한다. 확장된 경계부와 프로그램 존의 공간들에 공원과 용도지역별 형태와의 관계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공원 경계부에 인접 용도지역 이용층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접부 연계 강화를 꾀한다.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융합되어 오목공원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목동 대표 광장을 조성한다. 오목 태양광장은 이용자들의 형태에 따라 그 기능을 바꾸는 가변경 광장으로 계획한다. 포장면에 앝은 물이 차있는 정적인 휴식 공간, 인조 잔디 광장, 무대와 행사 공간,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오목한 형태의 광장으로 흘러들어온 목동의 문화들이 융합되고 퍼져나가는 목동 문화의 중심으로 계획됐다.

Green Network_그린허브로 녹지를 잇다

상위계획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서남권 녹지축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교목을 최대한 유지하고 공간 계획에 따라 신규 녹지 공간에 생육상태가 양호한 수목을 이식한다. 동선 설정, 생육상태 불량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수목을 제거해 수목 철거를 최소화한다. 존지된 교육 하부에 관목 및 지피위주의 공간별 성격을 고려한 신규 식재계획을 수립한다. 공원의 오목한 형태적 특징을 고려해 중앙으로 갈수록 낮은 높이의 초화류 및 지피식물을 식재한다.


오목 Park Re-Bridge’의 배치도와 세부 동선 계획


건축물계획



새로운 오목공원의 다양한 문화 공간들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건축물을 제안한다. 공동구 라인을 고려한 건축물 재배치 및 각각의 위치에 알맞은 기능을 부여한다. 공원내 주요 동선과 브릿지, 프로그램 공간들과 긴밀히 연계가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스마트계획

스마트 시스템 도입을 통한 효율적 공원 운명 및 목동 중심 공원의 상징성을 획득한다.



 
오목공원의 인기 이용시설인 농구장은 그대로 남아 오목공원의 문화적 배경을 풍부하게 해준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자료제공=양천구)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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