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는 공원, 지하에는 발전소가?!

舊 당인리 발전소 친환경 발전소로 새로 태어나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1-24


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에 이원주 전력혁신정책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정청래 국회의원, 유동균 마포구청장, 조영덕 구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 한국중부발전 공식 블로그 갈무리

과거 ‘당인리 발전소’라 불리었던 ‘서울복합발전소’가 8년 공사 끝에 세계 최초 지하화된 LNG복합발전소로 탈바꿈했고, 이를 기념하는 공식 준공식이 23일 개최됐다. 

서울복합발전소는 대규모 발전설비가 모두 지하에 두고 지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됐다. 석탄발전소와 달리 LNG를 연료로 사용하여 황산화물과 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주민친화형 발전소’로 다시 태어났다.

또한, 폐지된 기존 시설물인 4호기와 5호기는 영국의 '테이트모던(Tate Modern) 미술관' 사례를 따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3년 6월부터 지하화 공사를 시작했고, 2019년 11월 준공과 발전소 재개에 이어서 올해 4월 공원이 개방되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공식적인 준공식을 미루었다.

이원주 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발전소였던 당인리발전소가 중유발전을 거쳐 최신 환경설비를 갖춘 LNG복합 발전소로 변모해온 서울복합발전소의 지난 90년 역사를 높게 평가한다”며 이어서 “서울복합발전소는 발전소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주민과 공존하며 문화·예술공간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향후 노후석탄의 LNG복합 대체와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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