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디자인캠프는 계속되어야 한다

‘서울, 공원의 확장’ 주제로 4개 스튜디오 운영
라펜트l김기정 녹색기자l기사입력2022-02-15


올 1월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공원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조경디자인캠프가 열렸다.


올 1월 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공원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조경디자인캠프가 끝이 났다.


2022년 조경디자인캠프는 네 개의 스튜디오로 진행됐으며 1월 15일 중간발표와 2월 12일 최종발표가 있었다.


김현민 Studio101 대표, 민병욱 경희대 교수가 튜터(민병욱  운영한 스튜디오 A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지하화를 가정한 지상부 활용방안 모색에 관하여 양적·질적 스터디를 진행했다.


김현민 튜터는 “학구적인 성향의 튜터들이라 원론적인 접근과 객관적인 분석을 요구했다. 힘든 걸 해낸 참가자들에게 고맙다”고 소회했고, 민병욱 튜터는 “코로나 상황에서 진행하는 사실에서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 결과물들을 보고 놀랐다. 힘들어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교훈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준 CA조경 소장,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 튜터가 운영한 스튜디오 B는 용산공원과 서울도심의 경계유형을 공원화하는 방안을 세 가지로 제안했다.


조용준 튜터는 “영상을 찍고 작업하는 즐거운 활동을 하다보니 설계에 대해 가르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별도로 연락을 주면 언제든지 가르쳐주겠다”고 전했고, 최혜영 튜터는 “학생들의 재미난 활동을 보면서 그동안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은 거 같았다. 한 달 동안 수고가 많았고, 이 느낌을 간직하며 재밌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종현 HEA 소장, 나성진 Subdivision 소장 튜터가 운영한 스튜디오 C는 서울 사대문 내 새로운 보행 경험에 대한 탐색을 MBTI와 접목하여 테마화 했다.


백종현 튜터는 “캠프를 통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고, 서울을 보는 네 팀의 시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성진 튜터는 “코로나 상황에서 새로운 포맷의 캠프가 진행됐다. 소수로 모여서 작업해 좋은 점이 있었고 깊이 있는 작업물이 나왔다. 입체적인 가르침이 있었다고 본다”고 회고했다.


최영준 Lab D+H 소장, 강한솔 Aliveus 소장이 튜터로 있었던 스튜디오 D는 서울 속 새로운 감각의 오픈스페이스 조성 방안과 관련하여 강남에 10가지 유형의 공간조성을 제시했다. 


최대영 튜터는 “불혹을 넘긴 나이까지 설계를 진행하면서 타성에 빠진 기분이었는데, 새로운 자극이 있었고 신선한 시간을 보내며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강한솔 튜터는 “코로나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결과물을 만들기를 위해 보낸 시간이 좋았고, 인원이 소수로 진행되어 점이 좋았다”고 평했다.


정욱주 교장(서울대 교수)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고, 그 사람의 경험이 축적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직접 만나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김유진 강릉원주대 교수는 “캠프를 기획하며 학교 밖에서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르침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 조경디자인캠프의 휴지기가 있었는데 새로운 접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 C의 일원으로 캠프에 직접 참여하면서, 메이킹 프로세스의 자세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고,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보냈다.



튜터가 참가학생에게 사다리타기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_ 김기정 녹색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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