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 최종 당선작 발표

조호건축의 ‘시간의 정원(Garden in Time)’ 선정
라펜트l주선영l기사입력2022-03-03


조호건축(이정훈)의 '시간의 정원(Garden in Time)'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의 최종 선정 작가와 당선작으로 조호건축(이정훈)<시간의 정원 Garden in Time>을 발표했다.

 

MMCA 과천프로젝트(MMCA Gwacheon Project)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중장기 공간재생 프로젝트다. 2026년 과천관 개관 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미술관을 재생하고, 미술관 방문 및 관람 경험의 가치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과천관 순환버스 정류장에 조성된 예술버스쉼터에 이어, 올해는 과천관 최고층인 3층의 야외 옥상을 새로운 감각의 공간으로 제시했다. 미술관은 탁 트인 옥상 공간을 예술·생태적으로 재생해, 관람객에게 주변 자연 풍광을 즐기는 것은 물론 미술관에서의 미적 경험을 옥상 공간의 자연 속 다양한 감각으로 확장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당선작 조호건축(이정훈)<시간의 정원 Garden in Time>은 열린 캐노피 구조의

대형 설치작이다. 수많은 파이프로 구성된 설치작에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매일 다르게 투영되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는 순간의 연속성’,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며, 자연의 감각과 예술이 공명하는 시공간을 펼쳐낸다. 과천관을 둘러싼 드넓은 자연 속에서 관람객이 시야에 따라 자연을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공간감을 살렸고, 예술적 시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미술관 관람 경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 과정은 국내 디자인 및 건축, 미술 관련 학계, 평단 등을 통해 18팀의 작가를 추천받았다. 이중 1차 심사를 거쳐 후보군 5팀을 정하고, 최종적으로 조호건축(이정훈)이 선정됐다.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55일부터 과천관 3층 야외 옥상정원에서 1년 이상 중장기 프로젝트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관람객의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공간에 마련되는 옥상 특화 건축 설치작품으로 과천관 야외 옥상 공간의 장소적인 특수성을 살리고, 자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경험적 공간으로 재생하는데 가치가 있다, “관람객이 자연 속 미술관을 예술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호건축(이정훈)의 '시간의 정원(Garden in Time)'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_ 주선영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