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협회, 탁월한 워터프론트 ‘동탄호수공원’ 다녀와

‘2022 자재업체탐방 및 조경시공사례지 답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5-31

(사)한국조경협회는 ‘2022 자재업체탐방 및 조경시공사례지 답사’에 참여한 40여 명의 조경인이 ㈜이노블록 본사공장을 27일 답사했다.

(사)한국조경협회는 ‘2022 자재업체탐방 및 조경시공사례지 답사’의 일환으로 ㈜이노블록 본사공장과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을 27일(금) 답사했다.

이번 답사는 시공분과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40여 명의 조경인이 답사에 참여했다.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인 동탄호수공원은 원래 산척저수지였으나 동탄신도시 사업의 일원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약 7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호수공원이다. 규모는 광교호수공원과 비슷하나 담수 면적은 광교호수공원의 절반이다.

공원녹지는 640,530㎡, 호수면적은 184,000㎡ 규모로, 저수지를 중심으로 수변공원, 문화, 쇼핑 시설이 복합된 남주지역 생활권의 중심지를 조성했다.

명칭은 워터프론트 컴플렉스였으나 경기도시공사에서 동탄호수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동탄호수공원 조성이 발표된 다음에 인근에 지어지는 동탄레이크자이, 부영아파트 분양이 완판됐다.

답사는 공원을 설계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최 대표는 “동탄호수공원은 공원, 주상복합, 아파트가 함께 설계됐다. 수변은 단차를 두거나 맨땅으로 스며들도록 해 비가 오면 공원의 모든 물들이 호수 안으로 흐르도록 설계해 집수정을 통해 지하의 관으로 빠르게 흘러 오염된 물이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했다.

‘수변문화광장’은 물과 바람과 함께 앉아 호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세로로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를 따라 산책로를 거닐고 호수를 바라보며 안락하게 쉴 곳이 있는 광장이다. 다양한 모양의 특색있는 벤치와 평상이 있고 삼각 벽천과 다단형 캐스케이드, 바닥분수가 어우러진 동탄호수공원만의 친수공간이다.

산길 아래 명상과 사색이 흐르는 물의 정원 ‘현자의 정원’은 허름한 옹벽으로 가려진 작은 둠벙이었으나 옹벽은 벽천으로, 둠벙은 초화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회색 벽으로 공간을 나누고 명상과 사색의 장이 됐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자연 속 소박한 아름다운 지닌 정원이다.

‘창포원’은 기존에 논이었던 곳으로 형태를 그대로 둔 채 보랏빛 꽃과 푸른 수생식물과 데크길을 더했다. 생태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귓가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색과 소리가 있는 기억의 정원이다.

이밖에도 기존 저수지 제방을 호수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데크 산책로 ‘제방 가로원’, 다양한 크기의 둔덕과 녹지공간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너른잔디마당’,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대규모 피트닉장에서 열린 호수경관을 감상하며 다채로운 활동이 열리는 공간 ‘운답원’, 저수지에 사는 새의 둥지 속 이리저리 얽힌 나뭇가지처럼 엇갈리는 길 속에서 너울대는 꽃과 풀, 바람의 품 안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가 갈 수 있는 ‘네스트가든’ 등이 있다.

수변문화광장











미류나무원





현자의 정원































창포원















제방 가로원























너른잔디마당



운답원








네스트가든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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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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