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출퇴근길’ 용산기지 5.1만㎡ 반환…공원 조성 탄력

13번 게이트, 도로 등…반환율 30%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6-07



정부가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기지 남서지역 5.1만㎡ 규모 부지를 반환 받으면서, 대통령실 주변 공원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제20대 대통령실 홈페이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 루트인 용산기지 13번 게이트와 그 주변 도로가 한국 정부에 반환됐다. 이로써 대통령실 주변 공원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3일 주한미군으로부터 용산기지 남서지역 5.1규모 부지를 반환 받았다.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지난 59일 반환된 용산기지 남쪽 지역(숙소, 학교, 야구장 등) 내 도로와 인근 출입문 일대다. 구체적으로 용산기지 남쪽 출입문인 이촌역 주변의 13번 게이트와 기지 남서쪽 숙소부지 출입문인 신용산역 인근의 14번 게이트다.

 

특히 13번 게이트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출퇴근 경로로, 부지가 반환됨에 따라 대통령실 주변 공원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17월 한-미간 합의에 따라 올해 초까지 용산기지 약 50구역 반환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월에는 업무시설숙소 등 16.5, 5월에는 병원숙소학교 등 36.8를 총 53.3를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았다.

 

오늘 반환부지를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용산기지 총 203가운데 63.4를 반환받았으며 기지 전체 면적의 30% 수준이다.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은 앞으로도 용산기지 잔여구역과 미반환기지 반환에 더욱 진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논의와 미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한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직선거리 약 1.1km의 대규모 공간이다.



용산기지 반환구역 위치도 / 국토교통부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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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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