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탄소제로 도시’…축구장 482개 달한 공원 조성

총 25개 공원, 344만3천㎡ 확보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6-13


영운공원 조감도 / 청주시 제공


청주 도심 내 3443,078에 달하는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이는 축구장 482개에 달하는 수치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녹지 조성사업 순항

 

매봉공원을 비롯한 5곳의 민간공원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매봉공원은 시가 1,392여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공원 조성과 인근 도로개설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매봉공원은 총 사업면적이 42규모로, 공원시설 29, 비공원시설 12, 구역 외 도로 5000를 포함한다.

 

시에 따르면, 공원 토지 보상비 727억원, 공원 공사비 165억원이 투입되고 도로 개설사업에도 5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공원 시설과 도로 준공 후 청주시로 기부채납되면 1,392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룡공원 1구역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보상 중이다. 거버넌스 합의내용인 최대의 공원 확보를 위해 민간자본은 모두 토지 매입에만 투입된다. 매봉공원과 구룡공원 1구역 모두 비공원시설인 공동주택의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봉공원은 토지매입비 380억원, 월명공원은 351억원을 투입해 보상이 진행 중이에 있다. 또 공원조성계획 등 도시관리계획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영운동 지역 유일의 근린공원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운공원도 토지 매입을 준비 중에 있다.

 

다만, 홍골공원은 지난 512일 행정소송에서 실시계획인가 무효 판결을 받아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다. 기조성된 새적굴과 잠두봉공원의 32를 비롯한 민간공원 8곳의 조성이 모두 완료되면 매봉 42㎡ ▲구룡 35㎡ ▲원봉 24㎡ ▲홍골 17㎡ ▲월명 15㎡ ▲영운 12등 총 177면적의 쾌적하고 편안한 공원이 시내 곳곳에 조성된다.

 

시는 민간개발을 통해 절약한 예산으로 우암산근린공원, 내수중앙공원, 복대공원 등 17개소 또 다른 장기미집행 공원·녹지(167)의 자체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자체 조성을 추진 중인 복대근린공원 등 17개 도시공원 면적은 167로 이중 보상대상 면적은 112이다. 현재까지 72을 확보해 64% 보상을 완료했다.

 

복대, 사천, 내수중앙, 숲울림, 우암산근린공원 등 5개소는 보상이 완료됐고, 명심, 운천근린공원 등 12개소는 현재 토지보상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2025년까지 연차별로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공원조성과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으로 청주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법적 기준(1인당 6)을 충족하고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공원면적 기준(1인당 9)을 훨씬 상회하는 1인당 9.1의 면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악 철도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 청주시 제공


생활 속 저탄소 녹지공간 적극 확충

 

시는 녹지·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적극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착공해 한참 공사 중이 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공장,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한다. 조성에는 지난해 7월 산림청 국비를 신청해 5억 원을 확보하는 등 도비 15,000만원과 시비 35,000만원으로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실내 공기 질 개선과 실내 경관 향상을 위해 상당구청사와 충북대학교병원에 실내정원을 조성하고자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녹십자 등 12개소 산업체와 공공시설에 IoT 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모듈형 실내정원인 스마트가든을 조성 완료했다.

 

또한, 지난 4월에 착공한 흥덕구 가경초등학교·진흥초등학교 자녀안심 그린 숲 2개소, 띠녹지 1개소, 벽면녹화 1개소, 녹색쌈지숲 1개소, 도심 자투리땅 녹화사업 4개소, 교통섬 그늘목 쉼터 10개소 등은 6월에 준공한다.



활장어린이공원 / 청주시 제공

 

시민 맞춤형 공원 리모델링 사업 추진

 

시는 노후된 도시공원을 생태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37억 원을 확보해 그린빗물공원 조성사업(장대들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재정비사업(비전공원) 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4개소)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그린빗물공원은 빗물정원과 빗물유출 저감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공원은 자연의 물순환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린이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용암동 무궁화어린이공원 역시 지난달 착공해 8월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다. 또 우암동 청암어린이공원, 운천동 절터어린이공원은 6월 초 공사 준공 예정으로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산남동 꿈돌이어린이공원, 분평동 비전공원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낙찰자 선정 중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공원조성과 관계자는 노후된 도시공원 재정비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아울러 도시환경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시공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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