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가로수 DB 구축…스마트한 관리 시작

가로수 생육정보 구축 사업비 국비 15.7억 확보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07


대구시가 가로수 생육정보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가로수의 스마트한 관리를 위해, ‘생육정보 DB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뉴딜사업인 ‘2022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돼 가로수 생육정보 구축 사업비 국비 15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가로수의 위치정보, 수종, 규격, 수령, 뿌리 손상 상태 등 상세한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7월부터 12월 말까지이며, ()소리엔, ()에프아이솔루션 2IT기업과 함께 청년인턴 66명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시는 가로수 226,724그루 중 10390그루에 대한 상세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연말까지 공공데이터 포털에 공개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대구지도포털에 등재해 시각화하거나, 별도의 스마트 가로수 트리맵(Tree-map) 구축 등 스마트 가로수 사업의 기반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로수는 도시숲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녹음 제공, 미세먼지, 환경오염물질 저감 등 순기능이 많음에도 간판 가림, 꽃가루, 뿌리 돌출로 인한 보행 불편 등 민원도 적지 않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 가로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목 빅데이터 분석과 예측모델 등의 적용으로 꽃가루 알림서비스, 주거지 친환경 지수 알림 등 주민들에게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로수 관리 정책 추진에 노력할 예정이다.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가로수의 상세한 생육정보 자료가 구축되면 효율적인 도시숲 관리는 물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양한 모양의 특색있는 가로수 거리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수성구 들안로 등 일부구간의 양버즘나무 가로수에 직각정형식 특화전정을 적용해 시행해오고 있다.

 

직각모양의 나무형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한 것이다. 올해부터는 양버즘나무뿐만 아니라 은행나무, 이팝나무, 칠엽수 등 적용 수종과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다양한 모양으로 범위를 확대해 34개 노선, 6,900여 그루의 가로수에 적용하고 있다.

 

시는 특화전정 확대와 더불어 가로수 하부 띠녹지는 정원형으로 조성해 대구의 가로수길을 명품화한다는 계획이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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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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