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 2214곳…분수대 67% 차지

환경부, 여름철 맞아 수질기준 준수여부 점검 나서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7-28



시흥시의 공원 내 물놀이형 수경시설 / 시흥시 제공


환경부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전국의 물놀이형 수경시설 현황을 조사한 결과, 2,214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분수대가 1,492(6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는 2017년부터 국가 및 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설치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설치신고 및 수질기준 준수 의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경시설 관리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1910월부터 공동주택(아파트), 대규모 점포 등 민간에서 설치한 수경시설까지 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현황 조사에서 수경시설을 관리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국가·지자체 등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은 1,579(71%)이며, 공동주택 단지 등 민간에서 설치한 수경시설은 총 635(29%)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수대(바닥분수, 벽면분수 포함)1,492(67%)으로 가장 많고, 물놀이장이 431(20%), 실개천 등 기타시설이 291(13%)을 차지했다.

 

또한 정부는 수경시설이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아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보고, 올여름 수경시설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수경시설 신고 기관인 유역(지방)환경청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7월부터 석 달간 주택가 인근 공원 및 공동주택 단지 등 다중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소독 여부 수질검사 실시 및 수질기준 초과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자는 주기적인 용수 교체, 소독, 수질검사, 주변청소 등을 실시해야 한다라며 올여름은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물놀이형 수경시설 이용객도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수질관리를 철저히 해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공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부산에서는 한 야외 물놀이터를 이용한 영유아 등 50여 명이 피부 질환을 호소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해당 시설은 잠정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지난 16일 개장한 공공 물놀이장으로, 해당 주말 이틀간 1,00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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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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