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반짝정원’ 사진으로 만나자

주제는 ‘식물의 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10-12
‘식물의 힘’이라는 주제로 ‘2022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7일부터 10일까지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열렸다.

이 중 일반인 및 관련 학과 대학생이 참여한 반짝정원은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지는 이벤트정원으로, 새로운 소재나 방식을 활용해 실험적인 도전을 시도한 정원들이다.

반짝정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반짝정원 대상
Crescendo│김영서·김은선




식물이 힘을 내어 싹을 틔워 냈듯, 우리도 우리의 꿈을 틔워내길 바라며 정원을 설계했다. 흰색 구조물과 푸른색 초화의 색 대비를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우측으로 갈수록 풍성하고 키가 큰 식물을 배치해 크레센도의 효과를 선사한다. 점점 세게, 성장하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며.


반짝정원 최우수상
틈: 회복의 시간│윤희진·손영호·임용재·이연주




식물은 균열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싹을 틔어내는 생명력을 갖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은 흔들렸고, 정원 내 크랙처럼 코로나는 일상의 균열을 일으켰다. 시간이 지나며 균열은 사람마다 다른 크기가 되어 흔적을 남겼지만, 사람들은 그 균열 속에서도 각자의 힘으로 일상을 회복해간다.


반짝정원 우수상
THE ROOT ; 생명의 근원│김현우·서연주·손윤지·오희수




다양한 힘을 지닌 뿌리는 ‘생명력’을 상징하며 식물 생육의 근원이다. 뿌리 조형물과 그 주변의 자연주의 식재를 통해 ‘생명의 힘’을 표현했으며, 크랙가든과 덩굴식물을 활용해 ‘강인한 힘’을 시각화한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이 잊고 지냈던 식물의 중요성과 생명의 위대함을 사색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


반짝정원 장려상
열정과 냉정사이│하은영·김경민




같은 상황에서 감정에 따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나를 식물의 유무로 표현했다. 기분에 따라 감성에서 이성으로 변하며,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나는 하루에서 몇 번씩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간다. 열정적이며 감성적이고 이상을 꿈꾸는 나의 마음이 식물이 되어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현실을 생각하는 나의 마음과 함께 나를 성장시킨다.


반짝정원 장려상
IN SEED OUT : 흙을 뒤집어 땅속으로│윤채영




땅 속 깊이 묻혀있는 씨앗은 흙과 껍질을 뚫고 나서야 비로소 빛을 보고 싹을 틔운다. 성장한 이후 식물들은 다양한 방면에 사용되며,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생명체의 모든 에너지의 근간을 만들어낸다. 이 정원은 에너지의 시작점으로 돌아가 어둠 속에서 씨앗들이 싹을 틔우기까지 어떤 움직임을 만드는지 보여주며 이를 통해 씨앗은 우리에게 위로를, 용기를 건넨다.


반짝정원 장려상
LUNGarden│심민석·박진국·박건욱




지구가 사람의 몸이라고 생각했을 때 식물은 산소를 공급해주는 폐와 같다. 그래서 식물을 사람의 폐와 동일시해 폐 모양의 연못을 두었다. 오염된 지구를 정원이라 생각했고, 이곳을 식물을 통해 산소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반짝정원 참가상
토양을 바꾸는 식물의 힘│최가영




다년생 식물의 뿌리는 해가 갈수록 심토의 더 깊은 층에 서식하며 토양에 유기물과 수분, 그리고 생물학적 활동을 가져오며, 생물다양성 증가에 도움을 준다. 플랜터 내부를 소나무 자연 우드칩과 낙엽, 그리고 전정된 나뭇가지들로 채워 식물과 토양의 연결성을 연출하고, 지상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지하부에서 일어날 신비롭고 긍정적인 변화를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반짝정원 참가상
틈새공략│전세연·강예원·박효빈·윤다운·이희선




오늘날 공산품들은 대부분 식물을 기반으로 한다. 척박한 도시내 틈새를 뚫고 자라나는 식물들은 잊혀져가던 푸른 생명력을 환기시킨다. 살아있는 식물 그 자체로도, 어떠한 물건의 재료로도 식물은 한결같이 우리의 일상 가까이 존재한다. 정원은 일상에 숨어있는 작지만 강한 존재인 식물에 사람들의 눈길이 오래 머무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반짝정원 참가상
컬러테라피_식물로 치유받는 마음│김선빈·강혜미




우리는 일상 속 다양한 색에 둘러싸여 있으며, 색은 우리의 감각과 감정을 자극한다. 정원은 이러한 색의 의미와 색이 주는 모든 감각들에 집중한다. 정원을 걸으며 일상 속 생상들을 식물에서 찾으며 색의 의미를 깨닫고 식물이 가진 치유의 힘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반짝정원 참가상
Greenlight│김다예·이호승·원석용·조수인




신호등의 초록불, 그린라이트는 어떤 일이 잘 되어나갈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는 식물의 초록색 빛 아래서 잠시 머물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정원이 되길 바라며 그린라이트를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아름다운 초록빛 식물,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닮은 시설물과 포장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우리의 정원에서 편안한 휴식과 소박한 기쁨을 함께할 수 있길 소망한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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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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